
[딜사이트 이세정, 범찬희, 이솜이 기자] 제주항공이 '리튬 배터리 화재 진압 파우치(containment bag)'와 '내열 장갑'을 기내에 도입했다.
제주항공은 최근 모든 항공기에 리튬 배터리 화재 진압 파우치와 내열장갑을 비치하고 객실승무원을 대상으로 사용법을 공지했다. 화재 진압 파우치의 외피는 1600도까지 견딜 수 있는 방염 소재인 '실리카'로 만들어졌으며, 내부는 '질석 패드'로 구성돼 있어 파우치 내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질석이 열기에 녹아 배터리를 덮으며 산소를 차단해 자체적으로 화재진압이 가능하도록 제작됐다.
항공기 기내에서 배터리의 발열, 팽창 현상이 나타날 경우 승무원은 배터리를 해당 파우치에 넣어 항공기 뒤쪽 갤리(주방)에 보관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진행하게 된다.
이번에 도입한 화재 진압 파우치는 국제공인시험 인증기관인 KATRI시험연구원의 테스트를 통과해 안전성을 인정받은 제품이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4월부터 제작 업체 선정 및 해당 장비에 대한 재질 선정, 디자인, 사용 매뉴얼 제작 등 파우치 도입과 관련한 모든 과정에 참여했다.
◆ 에어서울, 동남아 3개 노선 네이버 까페 프로모션

에어서울이 네이버 대표 여행 까페들과 제휴해 동남아 3개 노선에서 탑승객 특전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가장 먼저 필리핀 보홀 노선에서는 보자무싸 까페와 함께 호핑투어, 반딧불투어 등을 선착순 총 150명에게 무료로 제공하며 대표 스파 1+1 혜택, 레스토랑 망고쉐이크 무료 등의 혜택도 준비되어 있다.
베트남 다낭 항공권 구매 고객들에게는 공항 입국시 빠르고 편리한 심사가 가능한 패스트트랙과 유심 7일 이용권을 각각 100명, 50명에게 선물한다.
최근 베트남 입국 관광객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패스트트랙 혜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고객들의 호응이 특히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베트남 나트랑 노선 이용객들도 유심 7일 이용권과 '만세커피' 음료교환권 등을 받을 수 있으며 공항 픽업 서비스도 10% 할인 이용할 수 있다.
◆ 모두투어, '2025 호주 스페셜리스트 세미나' 성료

모두투어가 호주 여행 상품 판매 활성화를 위해 호주관광청과 공동 주최한 '2025 호주 스페셜리스트 세미나'를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서울, 부산, 대전에서 열린 이번 세미나에는 ▲모두투어 ▲호주관광청 ▲뉴사우스웨일즈주관광청 ▲빅토리아주관광청 관계자를 비롯해 모두투어 BP(베스트 파트너) 대리점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세미나에서 호주관광청과 각 주 관광청은 최신 호주 여행 정보를 비롯해 ▲인천~호주 직항 노선 ▲지역별 주요 관광지 등을 소개하며 더욱 새로워진 호주의 매력을 소개했다.
아울러 모두투어는 올해 새롭게 리뉴얼 된 '모두시그니처' 호주 여행 상품과 대리점 프로모션 지원책 등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새로워진 호주 모두시그니처 상품은 시내·관광지와 뛰어난 접근성을 갖춘 호텔과 일정 내 자유시간 확대를 비롯해 ▲탕갈루마 아일랜드 리조트 야생 돌고래 먹이 주기 체험 ▲그레이트 오션 로드 헬기 투어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공연 관람 등 다양한 현지 체험 요소를 대폭 강화해 여행의 완성도를 높였다.
◆ 쏘카, KTX 묶음예약 장거리 이동 트렌드 부상

쏘카의 KTX 묶음예약 서비스가 높은 경제성과 편리한 접근성으로 새로운 장거리 이동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쏘카-KTX 묶음예약 서비스는 쏘카 앱에서 기차와 차량을 한번에 예약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기차 승차권 발권부터 도착역 인근 카셰어링 예약을 아우르는 이동 계획을 하나의 앱에서 설계할 수 있어, 경유지마다 다른 이동 수단을 예약 후 이용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였다. 원하는 곳에서 차량을 빌리고 반납할 수 있는 '부름'과 '편도' 서비스와 연계하면 대여·반납 부담 없이 원스톱으로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것도 가능하다.
쏘카가 서비스 론칭 직후인 2023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2년간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쏘카-KTX 묶음예약 이용자 5명 중 1명은 묶음예약으로 쏘카를 처음 이용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이용자들 사이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묶음예약 서비스가 인기를 끈 주요 요인으로는 높은 경제성이 꼽힌다. 쏘카는 기차를 포함한 장거리 이동은 일상적 이동 대비 소요 시간이 길다는 점을 고려해 KTX 묶음예약 이용자에게 최대 40% 카셰어링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혜택 체감도가 높은 크레딧도 묶음예약 서비스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쏘카는 KTX 승차권 결제 금액의 10%를 크레딧으로 지급하고 있다. 크레딧은 카셰어링, 전기자전거, 숙박 등 쏘카 앱 내 서비스 결제 시 현금처럼 쓸 수 있다. 묶음예약 이용자들은 서비스 출시 이후 지난해까지 인당 평균 2만 크레딧을 받았다. 가장 많은 혜택을 받은 회원은 약 115만 원 상당의 크레딧을 적립했다.
◆ 노랑풍선, AI 기반 여권 정보 등록 자동화 서비스 도입

노랑풍선이 AI(인공지능)를 활용한 고객 여권 정보 등록 자동화 서비스를 구축하고 예약 후 수속처리 업무를 간소화했다.
기존에는 고객이 MO(Mobile Originated) 서비스를 통해 제출한 여권 정보를 영업 담당자가 수작업으로 예약 일행 정보에 매핑하는 방식으로 처리해 왔다. 이로 인해 업무 시간이 과도하게 소요됐으며, 기존 OCR(광학문자인식) 솔루션의 경우 여권 이미지가 선명하고 정방향으로 제출되어야만 인식이 가능해 고객들의 불편이 컸다.
이에 노랑풍선은 AI 기반의 여권 정보 자동 등록 서비스를 도입했다. 해당 서비스는 ▲여권 이미지 등록 온라인 페이지 간소화 ▲AI 기반 여권 판독 기술 적용 ▲외교부 여권 진위 확인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연동 등의 특징을 갖는다. 특히 AI 판독 기술은 흐릿한 이미지, 다양한 방향의 사진, 복사된 인쇄물에서도 정확한 여권 정보를 인식할 수 있도록 구현됐다.
또한 AI가 판독한 여권 정보를 외교부 여권 진위 확인 API와 직접 연동해 성명, 여권번호, 생년월일, 만료일 등의 필수 정보를 자동 검증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잘못된 여권 정보 입력으로 인한 항공기 탑승 거부 등의 문제를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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