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신임 사외이사에 양인집·전묘상 추천
진현덕·최재붕 사임…여성 사외이사 4명으로 확대

[딜사이트 주명호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2명의 사외이사를 새롭게 선임한다. 기존 이사진 중 진현덕·최재붕 이사가 사임 의사를 밝히면서다. 윤재원 이사회 의장 등 임기만료를 맞은 5인의 사외이사는 연임을 추천받았다.


신한금융은 4일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후보 추천위원회'를 열고 양인집 어니컴 대표이사와 전묘상 스마트뉴스 운영관리 총괄을 신규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양인집 신한금융지주 사외이사 후보자.(제공=신한금융지주)

신한금융은 양 후보자에 대해 "빅데이터, 머신러닝, 인공지능 기반 솔루션 및 소프트웨어,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개발과 ICT 품질 검증 등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는 회사를 오랜 기간 이끌어왔다"며 "디지털 사업과 ICT 기술에 대한 전문적 이해도를 갖고 있으며 손해보험사와 국내 대기업의 해외사업총괄사장을 역임하는 등 다양한 분야의 경험을 보유한 전문 경영인"이라고 설명했다. 양 후보자는 하이트진로 해외사업총괄사장, 쌍용화재보험 대표 등을 지냈다. 


전묘상 신한금융지주 사외이사 후보자.(제공=신한금융지주)

전 후보자는 일본정책투자은행에서 조사역 겸 회계자문역을 맡았으며 KPMG FAS 매니저 등을 역임했다. 신한금융은 전 후보자가 "일본에서 공인회계사 자격을 취득하고 현지 회계법인에서 은행, 증권을 비롯한 다양한 금융회사 감사업무를 오랜 기간 담당했으며 일본정책투자은행의 회계자문역으로 파견되는 등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회계·재무 전문가"라고 밝혔다. 


이어 "금융회사 대상 회계 감사 및 자문 경험을 바탕으로 그룹의 내부통제에 대한 전문적인 조언을 통해 경영진에 대한 견제와 감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3월 임기가 만료되는 이사진 중 곽수근(서울대학교 경영대학 명예교수), 김조설(오사카상업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배훈(변호사법인 오르비스 변호사), 윤재원(홍익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이용국(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겸임교수) 등 5명의 사외이사는 재선임을 추천받았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에 대해서도 재선임을 추천했다. 


이달 주주총회에서 추천 후보자 선임이 확정되면 신한금융의 여성 사외이사는 4명으로 확대된다. 신한금융은 이와 관련해 다양성과 전문성에 기반한 폭넓은 의사결정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지배구조 확립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곽수근, 배훈, 윤재원 사외이사 후보자는 감사위원 후보로 재추천됐다. 이어 이용국 이사도 감사위원 후보로 추천하는 등 감사위 인원을 4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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