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K뷰티 대어 '클래시스' 인수 추진[뉴스핌]
삼성전자가 'K뷰티' 미용의료기기 제조업체 클래시스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의료기기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은 이후 홈 헬스케어 등 B2C 시장에 대한 신사업 확대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26일 IB업계 및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클래시스 인수 검토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꾸린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전자가 클래시스 인수 검토에 들어간 건 의료기기 사업 강화 일환으로 홈 헬스케어 시장을 주목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클래시스는 고강도집속형초음파수술기 '슈링크'와 고주파 전류를 사용해 피부 조직을 응고시키는 기기 '볼뉴머' 등 의료기관용 피부과 의료기기 전문 기업으로 명성을 쌓았다. 올해 초 가정용 뷰티 디바이스 볼리움(VOLIUM)을 출시하며 B2C 시장을 확장했다. 고주파, 저주파, 발광 다이오드(LED) 등 의료기관용 제품에 적용된 기술과 노하우가 가정용 제품 개발에 활용됐다. 클래시스는 국내 뿐 아니라 홍콩과 태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도 서두르고 있다.
삼성전자, 업계 최초 하드웨어 기반 PQC 보안 칩 개발[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의 반도체 설계를 담당하는 시스템LSI 사업부가 양자컴퓨터 시대를 대비한 보안 칩을 개발하고, 샘플 출하 준비까지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 최초로 하드웨어 기반 양자내성암호(PQC)를 적용한 보안 칩을 통해 모바일 보안성을 보다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 시스템LSI 사업부는 하드웨어 기반 PQC를 적용한 보안 칩 'S3SSE2A' 개발 및 샘플 출하 준비를 완료했다. 양자컴퓨터는 양자역학의 양자중첩을 활용한 컴퓨터로 일반 컴퓨터로는 사실상 계산이 불가능한 것들을 순식간에 계산하는 것이 가능해 인류의 난제를 풀어줄 미래 기술로 평가 받는다. 하지만 양자컴퓨터가 나오면 지금의 암호 체계는 무용지물이 될 것이란 경고도 따른다.
추락사 놓고 "은폐 vs 과장"…SK에코ENG, 협력사와 진실공방[아시아투데이]
SK에코플랜트의 플랜트 부문 자회사 SK에코엔지니어링이 해외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추락 사망사고의 원인을 '작업자 부주의'로 조작하려 했다는 협력업체 주장이 제기됐다. 이 과정에서 사고 현장 임의 훼손, 증거 인멸 지시, 현장 근로자에 대한 허위 진술 교사 등이 이뤄졌다는 것이다. 이에 SK에코엔지니어링은 "해당 협력업체와 하도급 대금 미지급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 주장이 과장된 측면이 있다"는 입장이다. 26일 아시아투데이 취재에 따르면, 2023년 1월 13일 저녁 8시 55분경(현지시간) 헝가리 이반차시 소재 SK온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A협력업체 직원인 한국인 근로자 전모 씨가 추락사했다. 해당 현장은 SK온이 발주하고 SK에코엔지니어링이 시공을 맡았다. A사는 SK에코엔지니어링이 해당 사건을 작업자 부주의로 은폐·축소하려 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SK에코엔지니어링 측은 "정상적인 절차로 현지 경찰 조사가 끝난 사안이라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삼성·두산 곁눈질 HD현대로보틱스, IPO 어찌할꼬[비즈워치]
HD현대가 HD현대로보틱스 기업 가치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주식 시장에서 로봇 회사 가치가 급등하면서 비상장사 HD현대로보틱스 몸값을 얼마나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을 보이는 것이다. 시장에서 제값을 받기 위해선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면 되지만, 중복상장에 대한 눈초리가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HD현대로보틱스 가치를 보고 지주사 HD현대에 투자한 소액주주가 HD현대로보틱스 상장에 반발할 수 있어서다. HD현대 입장에선 소액주주를 보호하는 동시에 HD현대로보틱스 투자 유치를 성공할 묘수가 필요한 상황이다. 삼성전자가 작년말 최대주주에 오른 레인보우로보틱스의 현재 시가총액은 7조5000억원대다. 삼성전자는 2023년부터 3차례에 걸쳐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 35%를 3542억원에 인수했는데 주가는 인수직전인 2022년 3만원대에서 현재 39만원대로 치솟았다. 2023년 IPO 한 두산로보틱스 시총은 4조4000억원대다. 현재 주가는 6만8700원으로, 공모가 2만6000원와 비교하면 2배 넘게 올랐다. 두 로봇 회사의 공통점은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작년 두산로보틱스 매출은 468억원으로 2023년보다 11.7% 줄었다. 영업손실은 412억원으로 적자폭이 커졌다. 작년 1~3분기 레인보우로보틱스 매출은 9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6% 줄었다. 이 기간 영업손실은 40억원. 실적보다는 미래 성장 가능성에 주가가 급등한 것이다.
고려아연 "자사주 소각 시점은 미공개정보" vs MBK "말 바꾸기"[연합뉴스]
고려아연이 지난해 공개매수로 취득한 자기주식 등을 전량 소각하는 의안을 내달 정기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해야 한다는 영풍·MBK파트너스 측 주주제안을 거부했다. 고려아연이 이사회에서 자사주 소각을 결의한 적 없으며 자사주를 소각하는 구체적인 시점과 소각 물량 등은 미공개 중요정보에 해당한다고 주장하자, MBK는 고려아연이 '말 바꾸기'를 하고 있다며 반발했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4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 심리로 열린 의안상정 가처분 사건 심문에서 영풍·MBK와 고려아연은 자사주 전량 소각과 임시의장 선임 주주제안을 주총 의안으로 상정할지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다음 달 말 열릴 고려아연 정기주총을 앞두고 영풍·MBK 측이 제기한 가처분은 총 3건이다. 지난달 영풍의 의결권이 배제된 임시주총 결의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과 당시 주총 결의로 선임된 이사들의 직무집행정지를 구하는 가처분, 그리고 영풍·MBK의 주주제안을 정기주총 안건으로 상정해달라는 의안상정 가처분 등이다.
매수 가격 고작 '5원' 올린 락앤락에 소액주주 분노[조선비즈]
지난해 12월 자진 상장폐지한 락앤락이 잔여 지분을 가진 소액 주주들에게 기존보다 5원 높은 가격(8755원)에 주식을 매수해 줄 테니 매수가격 결정에 합의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락앤락은 상폐 과정에서 진행된 포괄적 주식교환에 반대하는 소액주주들을 상대로 주식매수청구권 가격 협의를 비송사건으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비송사건은 소송 절차 없이 신속하게 당사자 간 조정을 유도하는 절차다. 소액 주주들은 반발하고 있다. 회사 측이 제안한 가격이 주가순자산비율(PBR)의 1배에도 미치지 못하는 데다, 협의안이 반강제적이라는 이유에서다. 대부분 소액주주는 회사의 요청에 응하지 않겠다는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락앤락은 이달 소액주주 35명에게 포괄적 주식교환 관련 주식매수청구권 결정가액 신청서를 보냈다. 현재 소액주주 198명이 법원에 주식매수가액 결정신청을 제기해 사건이 진행 중인데, 락앤락이 나머지 주주들을 상대로 선제적으로 통보한 것이다.
美 진출 엘앤에프..."총 투자금 1000억 이상, JV에 무게"[파이낸셜뉴스]
최근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생산 공장의 미국 진출을 사실상 공식 선언한 엘앤에프가 총 투자금을 1000억원 이상으로 잡았다. 미국 진출 경험이 없는 만큼, 방식은 단독 건설보다는 합작법인(JV)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현재 이 프로젝트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곳은 한국, 미국, 유럽 쪽 기업 3군데 정도다. 올해 상반기 내 진출 지역을 확정하면 늦어도 2028년 중 미국 내 LFP 양극재 양산이 가능할 전망이다. 최수안 엘앤에프 대표이사 부회장은 지난 24일 서울 모처에서 본지와 단독 인터뷰를 가지고 미국 진출 관련 내용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최 부회장이 미국 진출 공식 선언 이후 언론과 인터뷰를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 부회장은 "니켈·코발트·망간(NCM) 양극재에 비해 대규모는 아니지만, (LFP 양극재 공장 건설에) 1000억원 이상은 투자해야 한다"며 "현재 기준 미국 공장 건설 JV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곳은 3군데 정도"라고 했다. 이들은 각각 한국, 미국, 유럽 등에 본사를 둔 곳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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