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씨엠, 세계 최초 생분해성 보호필름 DK-BDF 개발

[딜사이트 이호정, 최유라, 박민규, 송한석 기자] 동국씨엠이 자연 상태에서 무해 물질로 분해되는 친환경 컬러강판 보호필름 'DK-BDF'(Dongkuk-Biodegradable Film)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동국씨엠은 'DK컬러 비전 2030' 지속 가능 성장 전략 일환으로 컬러강판 핵심 부자재인 '보호필름' 친환경성 향상을 위한 선행 연구를 진행했고, 필름 코팅 전문 업체 '국보화학'과 1년여간 공동 개발을 거쳐 친환경 보호필름 'DK-BDF' 기술을 확보했다. DK-BDF' 핵심은 필름 내 함유된 미생물 캡슐이다. 플라스틱을 먹는 미생물(박테리아 등)이 필름을 상온에서 자연 분해한다. 함유량 미세 조절로 컬러강판 용도에 따라 최소 6개월부터 최대 5년까지 분해 시점 설정이 가능하다. 기존 상용화 생분해 필름 대비 ▲특수 조건 없는 상온 자연 분해 ▲재활용 가능성 ▲열 안정성 ▲토양 개선(약알칼리성) ▲원가 효율 등에서 강점을 가진다. 동국씨엠은 DK-BDF 필름을 활용한 컬러강판 생산 테스트를 거쳐 외관과 기능 모두 기존 제품 수준으로 구현했으며, 가전·건축용으로의 형태 변형에 따른 물성도 확보했다. 동국씨엠은 이번 신기술을 지난해 11월 개발한 '리-본 그린 컬러강판(Re-born Green PCM: Recycling Born Green Pre-coated Metal)'기술과 결합해 친환경성을 높인 컬러강판을 생산할 계획이다.
◆에쓰오일, 자율안전관리 능력 강화와 안전 사업장 구축 컨설팅 지원

S-OIL은 온산공장에서 올해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MS)' 구축 컨설팅을 지원해 인증을 획득한 협력업체 10개사와 함께 인증서 수여식을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KOSHA-MS는 산업안전보건법의 요구 조건과 국제 표준 기준체계를 통합하고 국제노동기구의 권고를 반영해 개발한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이다. 안전보건공단이 사업장의 안전보건 분야의무 확보 사항을 심사하고 인증을 부여하고 있다. 에쓰오일은 2023년 정유사 최초로 KOSHA-MS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아울러 협력사의 자율안전관리 능력을 강화하고 안전한 사업장을 구축하기 위한 상생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2013년부터 협력사의 인증 획득을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총 33개의 협력사가 인증을 획득했다.
◆두산밥캣, '무인' 콘셉트 장비로 레드닷 디자인전 수상

두산밥캣은 글로벌 3대 디자인전으로 꼽히는 '레드닷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하며 혁신적인 디자인을 인정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수상작은 미래 무인화와 전동화 기술 지향점을 담아낸 콘셉트 건설 장비 '로그X2(RogueX2)'로, '디자인 콘셉트' 카테고리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올 초 CES 2024에서 처음 선보인 로그X2는, 무인화 콘셉트에 맞춰 조종석을 과감하게 없앤 원격·무인 자율작업 장비다. 사람이 작업하기 어려운 위험하거나 오염된 현장에도 투입할 수 있다. 두산밥캣은 로그X2에 무한궤도보다 상대적으로 에너지 소모가 적은 바퀴 타입을 채택해 배터리 작동 시간을 최적화했고, 새로운 모터 방식으로 출력과 견인력은 더 높였다. 또한 리튬이온 배터리와 전기 드라이브를 적용해 로더의 팔 부분인 '암'을 들어올리거나 기울이는 등의 동작을 하면서도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두산밥캣은 산업용 장비 시장의 무인화·자동화 기술 트렌드에 발맞춰 자율주행 잔디깎이 및 트랙터 등을 개발해 왔다. 무인 지게차도 자체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건설장비 업계 최초로 휴대전화로 원격 조종이 가능한 '맥스 컨트롤(Max Control)'을 상용화하기도 했다.
◆엘엔에프, 제1회 "2024 L&F Investor Day" 개최

엘앤에프는 오는 16일 대구 구지 3공장에서 주요 기관 투자자 및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제1회 "2024 L&F Investor Day"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창사 이래 처음 진행되는 IR행사로 COO, CPO, CFO 등 주요 경영진들이 참석하여 참여자들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고 엘앤에프의 투자 매력 포인트를 제시할 예정이다. 엘앤에프는 이번 행사에서 전기차 시장 전반의 캐즘(Chasm·일시적 수요정체) 시기 극복을 위한 준비사항과 최근 시장 동향 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신제품 개발 및 안정적인 수익성 창출과 원재료 리스크 해소 강화 등 근원 경쟁력을 강화해 캐즘 시기를 기회로 도약을 목표로 한다. 최근 엘앤에프는 고객사의 주력 배터리인 원통형 배터리 중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 받고 있는 4680 배터리용 니켈 95% 단결정 양극재 및 2170 제품의 업그레이드 버전용 신제품 개발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하반기 고객사의 출시 일정에 맞춰 출하할 예정으로 엘앤에프는 이를 통해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이번 행사로 향후 제품 개발의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하고 엘앤에프가 전기차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모습을 통해 고객사 다변화 및 기술력 우위를 공고히 하는 전략을 공유할 것으로 기대된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