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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럴, 中 법인 적자 탈출 언제쯤
이수빈 기자
2023.03.02 07:53:43
2018년 진출 후 5년째 적자…"더네이쳐홀딩스 현지 영업망으로 고객 접점 늘려야"
이 기사는 2023년 02월 28일 11시 3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배럴 매장 (제공=배럴 홈페이지)

[딜사이트 이수빈 기자] 배럴은 언제쯤 중국서 이익을 낼 수 있을까. 중국에 법인을 설립한 지 5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시장은 올해 모회사인 더네이쳐홀딩스가 중국 오프라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는 만큼 이를 활용해야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배럴은 2018년 중국 선전에 '백애락 체육용품유한공사'를 설립해 현지 시장에 진출했다. 한국서 소매가 긴 티셔츠 타입의 래쉬가드를 중심으로 높은 판매고를 올린 뒤 중국 시장에도 발을 뻗었다. 하지만 배럴의 중국 법인은 설립 이후 한 번도 수익을 내지 못했다. 법인 설립 이후 4년 간 순손실만 봐도 ▲2018년 3억8804만원 ▲2019년 12억2434만원 ▲2020년 12억477만원 ▲2021년 17억9893만원 순으로 증가해왔다.


이는 배럴이 중국에서 온라인 중심으로 사업을 펼치며 고객 접점을 늘리지 못한 영향이 컸다. 실제 중국 법인 설립 직후 티몰, 타오바오, 위챗 등 현지 온라인몰은 물론 선전·텐진·광저우에 오프라인 매장도 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수영, 서핑 등 수상스포츠 수요가 줄자 고정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오프라인 확대 없이 온라인 판매에 주력했다. 그 결과 현지 제품 대비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 탓에 온라인몰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한 탓에 적자폭이 커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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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시장은 올해 더네이쳐홀딩스가 덴마크 패션 기업 '베스트셀러그룹'과 합작해 중국 진출에 나서는 만큼 배럴도 실적 반등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중이다. 베스트셀러그룹이 중국 내에서 70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는 등 탄탄한 영업망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활용하면 그간 취약했던 오프라인 부문을 강화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중국은 단독으로 진출하기엔 장벽이 높아 베스트셀러그룹처럼 현지 네트워크를 보유한 기업과 손잡는 게 유리하다"며 "더네이쳐홀딩스가 조인트벤처(JV)로 빠르게 침투하고 뒤이어 배럴도 시너지 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배럴은 중국에서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소비자와 접점을 더 늘려야 온라인에서 볼륨을 크게 키울 수 있다"며 "꼭 정식 매장이 아니더라도 팝업스토어 등 온라인과 오프라인 간 간극을 메우는 기회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모기업인 더네이쳐홀딩스와 중국 사업 전략을 함께 논의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배럴 관계자는 "중국 사업은 현재 전략을 재정비 중"이라며 "(수익성 개선을 위한) 여러 방안을 논의 중이며 구체적인 계획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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