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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한 인플레이션 압력, 방심은 금물
노우진 기자
2023.02.24 09:00:21
JP모간 다이먼 "연준, 인플레 통제력 약간 잃었다"…경기침체 가능성 커져
이 기사는 2023년 02월 24일 09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 = Unsplash

[딜사이트 노우진 기자] 변동성 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만 봐도 상승과 하락을 오간 롤러코스터 장세가 펼쳐졌죠. 엔비디아발 테크 랠리 덕분에 증시는 상승 마감할 수 있었지만, 끈적끈적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다시금 커지고 있다는 게 드러났습니다. 배경에는 여전히 강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고용시장이 있는데요. 이는 임금 인플레이션을 촉발할 수 있는 요인 중 하나입니다.


실제 월스트리트의 황제로 불리는 JP모간 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CEO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드러내며 연방준비제도(Fed)에 직격탄을 날렸는데요. 그는 이날 CNBC에 "나는 파월 의장을 존경하지만, 우리는 인플레이션 통제력을 약간 잃었다"고 말했습니다. 약간(a little bit)이라는 수식어를 썼지만, 통제력을 잃었다는 표현 자체를 주목해야 합니다. 이후 상황이 더 나빠지면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못 잡을 수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죠.


다이먼 CEO는 연준이 인플레이션 통제력을 일부 잃었다는 이유에서 긴축정책이 더욱 오래 유지될 수 있다고 봤습니다. 만약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잘 통제하고 있다면 경기 침체 리스크를 피하기 위해서라도 기준금리를 덜 올리거나 고금리를 짧게 유지할 텐데, 그렇지 못하다는 거죠. 다이먼 CEO는 "소비는 이어지고 있고, 일자리는 풍부하다"면서도 "그것은 오늘 얘기"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는 이어 "우리 앞에는 무서운 것들이 있으며 거기에는 항상 불확실성이 있다"고 덧붙였어요.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는 것은 각종 경제지표에서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느려지고 있음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날 지난해 4분기 GDP와 함께 나온 GDP 물가지수에서도 인플레이션이 이어지고 있다는 신호가 나왔는데요. 4분기 GDP 물가지수는 전 분기 대비 3.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어요. 월스트리트는 지난 분기에 기록한 3.5% 상승률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그보다 큰 폭으로 오른 거죠. 이 지표는 경제 전체의 상품과 서비스를 모두 대상으로 해, 총체적인 물가 수준을 가늠해 볼 수 있는 데이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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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크게 둔화할 기미가 없는 노동지표도 임금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웠습니다. 이날 나온 지난주(2월 12~18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를 보면, 19만 2000건을 기록해 지난주 기록한 19만 5000건에 비해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어요. 월스트리트의 예상치는 20만 건이었으니, 이보다도 하회했고요. 변동성을 줄여주는 4주 이동 평균은 19만 1250건으로 지난주에 비해 소폭 증가했지만, 계속 청구건수는 165만 4000건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170만 건을 밑돌았습니다.


이처럼 인플레이션이 근본적으로 해결되지 않았다는 신호가 속속 나오자, 월스트리트는 몸을 사리고 있습니다.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헤지펀드들의 포트폴리오는 방어적이거나 변동성이 작은 주식으로 쏠리고 있다고 해요. 어느 방향으로 공이 튈지 모르는 상황에서는 이들과 마찬가지로 최대한 신중하게 움직일 필요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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