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지우 기자] 호텔신라가 3000억원의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회사측은 이번 사채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4월에 만기도래하는 회사채 상환자금 및 면세상품 구매대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15일 공시에 따르면 호텔신라는 3000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사채'를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해당 회사채는 2년물 800억원, 3년물 2200억원으로 구성됐다. 연리이자율은 각각 3.893%, 4.034%다. 이번 회사채 발행은 ▲한국투자증권 ▲KB증권 ▲신한투자증권 등 과 대표주관계약을 체결했다.

호텔신라는 조달한 자금을 회사채 상환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올 4월까지 이 회사에 만기 도래하는 회사채 2600억원(1건)을 상환하고 나머지 400억원은 면세상품 구매대금으로 사용한다. 구매대금의 부족분은 당사 보유 자체 자금으로 충당할 예정이다.

호텔신라는 "이번 회사채 발행을 통해 모금한 자금은 차입금 상환 전까지 안정성이 높은 금융상품을 통해 운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