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설동협 기자] 현대자동차의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싼'이 세계 최고의 자동차 TV쇼인 영국 BBC 탑기어가 선정하는 '최고의 패밀리카'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자동차는 영국 현지에 판매 중인 50종의 패밀리카 가운데 투싼이 경쟁차들을 제치고 최고 패밀리카에 뽑혔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최고의 패밀리카 후보에는 50개 쟁쟁한 모델들이 경쟁을 벌였다. 탑기어는 최종 후보로 현대차 투싼을 포함해 시트로엥 E-베를링고, 스코다 옥타비아 등 3차종을 선정했다. 투싼은 진행자들의 극찬을 받으며 최고 패밀리카에 등극했다.
탑기어 프로그램의 사회자인 크리스 해리스(Chris Harris)는 "투싼은 제대로 된 핫 해치 디자인과 흥미로운 전동화 라인업, 패밀리카로서의 가치 등을 앞세워 경쟁차들을 압도하고 있다"며 "아주 훌륭한 차로서 승승장구하고 있다"고 극찬했다.
업계에서는 그동안 탑기어로부터 인정받지 못했던 현대차그룹이 이제는 탑기어의 단골 호평 업체로 위상이 크게 달라졌다고 평가하고 있다.
실제 최근 탑기어 매거진은 앞서 '2022 탑기어 어워즈'에서 '올해의 인기 차량(Instant Icon Award)'으로 현대차 N 비전 74를, '올해의 자동차회사(Manufacturer of the Year)'에 기아를 선정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도 현대차그룹은 탑기어 어워즈에서 3개 부문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올해의 자동차회사(Manufacturer of the year)에 현대차가, 올해의 차(Car of the Year)에 i20 N이 선정됐으며, 기아 EV6는 올해의 크로스오버(Crossover of the Year)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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