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증권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LG에너지솔루션
이지바이오, 마니커 지분율 40%로 확대
김세연 기자
2018.12.24 10:51:00
170억 CB 전량 인수 후 행사…프랜차이즈 사업진출 기반 강화

[딜사이트 김세연 기자]
이지바이오가 올초 인수한 마니커의 전환사채(CB)를 행사했다. 향후 프랜차이즈 사업 진출 기반 마련을 위한 최대주주 지분율 강화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지바이오는 지난 21일 보유중이던 마니커 CB의 권리 행사로 신주 2541만1061주를 확보했다. 발행된 신주는 지난 21일 상장됐다. 이에 따라 마니커의 발행주식 총수도 6398만3369주로 늘었다.


신주 발행 주식의 상장으로 마니커에 대한 이지바이오의 보유주식은 2662만1680주에서 5203만2741주로 확대됐다. 계열사 팜스토리의 보유분을 포함한 지분율은 28.99%에서 40.38%(6398만3369주)로 늘었다. 신주 발행으로 2대주주인 CJ제일제당의 지분율(10.3%)와의 격차도 30% 가량 벌어졌다.


마니커는 지난해 4월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아주아이비투자가 운영하는 엔에이치아주아이비중소중견그로쓰2013 사모투자전문회사와 에시스투자금융, 신탁펀드를 대상으로 170억원 규모의 CB를 발행했다. 사채 만기는 5년으로 쿠폰금리는 없이 만기이자율은 1.0%였다. 전환가액은 832원이었지만 두 차례 전환가액 조정(리픽싱)을 거치며 669원으로 낮아졌다.

관련기사 more
똑 소리 나는 주식투자법 사료 '원툴' 오명 씻나

마니커의 최대주주인 이지바이오는 1년만에 발행된 CB 전량을 매입했다. 인수 단가가는 평균 710원 가량으로 총 인수금액은 발행금액에서 10억원 가량 늘어난 181억원 규모다.


투자은행 업계에서는 이지바이오의 CB 인수는 마니커가 지난해 흑자전환(영업익 69억원)에 성공한데다 지분 확대 이후 수직 계열화를 통한 프랜차이즈 업계의 재도전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하고 있다. 이지바이오는 지난 2011년 마니커 인수 직후 ‘킨나라’를 운영하던 티에이피의 지분을 전량 인수하며 프랜차이즈 업계에 뛰어들었지만 이듬해 철수하며 고배를 마셨다. 지난 2016년 마니커가 합병한 육가공업체 성화식품과의 합병 시너지가 본격적으로 기대된 점도 이지바이오의 마니커 지분 확대를 견인했다.


이지바이오는 이번 지분 확대를 통해 마니커의 최대주주 지위를 강화하는 동시에 투자 수익도 거둘 수 있게 됐다. 지난 21일 종가 777원을 고려할 때 이지바이오가 인수한 마니커의 지분 가치는 197억원 가량이다. 전환사채 인수 당시에 비해 16억원 가량의 투자 수익을 거둘 수 있는 셈이다.


한편 투자은행업계 관계자는 “마니커의 지분 확대는 이지바이오가 추진해온 프랜차이즈 확대의 일환”이라며 “생산에서부터 유통, 판매까지 이르는 육계 수직계열화를 완성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1988년 설립된 이지바이오는 사료 첨가제와 자돈 사료 제조를 주력사업으로 하는 사업지주회사다. 지속적인 인수합병을 통해 마니커, 이지팜스, 팜스토리, 정다운 등 43개 계열사 지분을 보유하며 곡물·사료에서부터 양돈·양계, 도축·유통까지 수직계열화 구조를 마련하고 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한국투자증권(주)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딜사이트플러스 안내-1
Infographic News
M&A Buy Side 부문별 순위 추이 (월 누적)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