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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차입금상환계수 폭등에도 신용도 유지
한보라 기자
2023.07.19 07:07:28
한신평 "견조한 점유율에 업턴 오면 적자 규모 빠르게 줄 것"
이 기사는 2023년 07월 18일 17시 4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출처=SK하이닉스)

[딜사이트 한보라 기자] 한국신용평가가 SK하이닉스 신용도(AA/안정적) 변동 의사가 없다는 의견을 견지했다. 반도체 업황 부진에 SK하이닉스 영업손익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분기에도 조 단위 적자가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업계 특성상 메모리 반도체 시황이 반등하면 적자 규모가 빠르게 줄어들 것으로 판단했다.


원종현 한신평 산업3실 실장은 18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메모리 반도체 업계 특성상 SK하이닉스 신용도는 경기 사이클 전체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며 "중기적으로 현 등급 수준에 부합하는 재무안정성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한신평은 지난달 27일 정기평가를 통해 SK하이닉스의 무보증사채 신용도와 등급전망을 'AA/안정적'으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반도체 다운사이클 영향으로 SK하이닉스의 실적 하방압력은 여전하다. 특히 SK하이닉스의 절대적 차입 규모는 과중한 상태다.


총차입금을 상각전영업이익(EBITDA)으로 나눈 차입금상환계수는 지난해 1분기 말 0.8배에서 올해 1분기 말 39.6배까지 급격히 커졌다. 유례없는 반도체 다운사이클에 본업으로 벌어들일 수 있는 현금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지난 17일 기준 지난 2분기 SK하이닉스의 영업손익 컨센서스는 –2조9004억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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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한신평은 SK하이닉스의 시장 지위가 선도적인 기술력에 힘입어 견조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지난해 말 SK하이닉스의 D램과 낸드플래시 점유율은 매출 기준 28.0%, 18.8%로 나타났다. 메모리 반도체가 사이클 산업인 만큼 업황이 반등하기 시작하면 실적 회복 속도가 덩달아 빨라질 것으로도 봤다.


원 실장은 "담보가치 기반 재무융통성을 고려했을 때 SK하이닉스가 경쟁력 훼손 없이 확대된 자금 소요에 대응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업황이 반등했을 때 수혜를 누릴 수 있는 기술경쟁력, 시장 지위가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어 향후 빠른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모니터링 요인으로는 ▲수요 회복 시점과 속도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규제를 꼽았다. 최근 인공지능(AI) 열풍으로 SK하이닉스 주력 제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급등하고 있으나 전체 메모리 반도체 업황은 지지부진하다. 곳간이 넉넉하진 않은 만큼 업황 반등 시기가 늦어지면 높은 재무부담이 중기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또, 미국의 대중 반도체 규제 강도가 강화되면 재무안정성 회복이 늦어질 수 있다. SK하이닉스는 중국에 D램과 낸드플래시 생산 공장을 두고 있다.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 외 지역으로 생산기반 조정에 나서면 투자 부담이 가중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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