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兆 단위 발행사 3곳…대형 이슈어 '각축전'
백승룡 기자
2023.07.06 06:10:21
일반회사채(SB) 발행, 최대 이슈어 SK하이닉스…LG엔솔·KB증권 순
이 기사는 2023년 07월 05일 06시 2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백승룡 기자] 올해 상반기 공모채 시장에서 SK하이닉스·LG에너지솔루션·KB증권 등 3개 발행사가 조(兆) 단위 이슈어(issuer)에 올랐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역대 회사채 시장에서 단일 최대 발행액 기록을 새롭게 썼다. 그룹사 기준으로는 SK그룹이 상반기 7조원이 넘는 공모 자금조달에 성공하면서 명실상부 최대 이슈어 그룹의 지위를 이어갔다.


◆ SK하이닉스 필두로 조 단위 발행사 3곳…공모자금 휩쓸어


5일 '딜사이트 자본시장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올 상반기 최대 발행사는 SK하이닉스(AA0)였다. 지난 2월 단일 발행(제224-1·2·3·4회)으로 총 1조3900억원을 조달한 SK하이닉스의 기록을 깰 발행사는 2분기에도 나타나지 않았다. 당시 SK하이닉스는 7000억원 규모로 수요예측을 진행, 2조5850억원에 달하는 매수자금을 끌어모으면서 두 배에 달하는 규모로 증액 발행에 성공한 바 있다.


SK하이닉스에 이은 상반기 빅 이슈어는 LG에너지솔루션이었다. 2020년 말 출범한 이후 처음 회사채(제2-1·2·3회) 발행에 나선 LG에너지솔루션(AA0)은 지난달 수요예측에서 5000억원 모집 대비 4조7200억원에 달하는 투자수요를 확보했다. 수요예측 역사상 최대 매수주문 기록이었다. 발행액을 1조원으로 증액한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합작법인 투자자금(9000억원) ▲운영자금(1000억원) 등으로 자금을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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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AA+)은 ▲41-1·2회(5400억원) ▲42-1·2회(4600억원) 등 두 차례에 걸쳐 총 1조원의 공모자금을 확보했다. 올 초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면서 증권채 투심이 위축되는 흐름이 나타났지만, 비교적 낮은 부동산 PF 리스크와 증권업계 최상위 신용등급을 앞세워 두 차례의 조달을 무난히 마쳤다. 다만 두 차례 모두 3000억원 규모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첫 발행 당시 1조2000억원 수준에 달했던 매수자금이 두 번째 발행 땐 5300억원으로 줄어 KB증권도 투심 위축을 완전히 비껴갈 수는 없었다.


지난해 회사채 시장 최대 이슈어였던 SK㈜는 총 9900억원 규모의 공모채를 발행하면서 4위로 집계됐다. SK㈜를 비롯해 ▲LG화학(8000억원) ▲LG전자(7000억원) ▲포스코(7000억원) ▲포스코퓨처엠(7000억원) 등이 7000억원 이상의 대규모 공모조달에 성공했다. 이 외 ▲SK텔레콤(6500억원) ▲SK이노베이션(6000억원) ▲한화솔루션(6000억원) 등이 상반기 공모채 발행 규모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 SK그룹 압도적인 공모조달 지속…LG그룹·HD현대그룹 흥행 두드러져


그룹별로 보면 SK그룹이 올 상반기 총 7조3100억원 규모의 공모채를 발행하면서 최대 이슈어 그룹으로 집계됐다. SK하이닉스(1조3900억원), SK㈜(9900억원), SK텔레콤(6500억원) 등을 포함해 무려 19개 발행사가 공모채 발행에 성공하면서 직접금융시장에서의 뛰어난 자금동원력을 나타냈다. SK그룹은 지난 1분기에도 5조200억원 규모의 공모조달로 그룹별 발행액 기준 1위에 집계된 바 있다.


이어 LG그룹(4조원)이 2위, 롯데그룹(2조8630억원)이 3위를 차지했다. 지난 1분기까지만 해도 LG그룹과 롯데그룹은 각각 2조7000억원 규모의 발행 실적을 쌓아 공동 2위에 집계됐지만, 2분기 들어 LG그룹이 LG에너지솔루션·LG유플러스 등의 발행에 힘입어 큰 폭 앞서가게 됐다. 반면 1분기 10곳에 달하는 계열사가 회사채 발행에 나섰던 롯데그룹은 2분기 호텔롯데만 발행을 이어가면서 그룹 전반의 공모조달이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포스코그룹(1조8250억원)과 한화그룹(1조4000억원), GS그룹(1조3700억원), HD현대그룹(1조3060억원) 등도 상반기 활발하게 공모조달에 나섰다. 특히 HD현대그룹은 HD현대오일뱅크(AA-)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계열회사 신용등급이 A급으로 우량등급에 속하지 않지만 ▲HD현대(2600억원) ▲HD현대중공업(2600억원) ▲HD현대케미칼(1500억원) ▲HD현대일렉트릭(1460억원) ▲HD현대인프라코어(1000억원) 등이 연이어 공모시장에서 자금조달 흥행을 이어갔다.


삼성그룹(6200억원)과 현대자동차그룹(8650억원)은 올 상반기 공모시장 발길이 뜸했다. 삼성그룹에서는 삼성증권(3200억원)과 호텔신라(3000억원)만 공모채 발행을 이어갔다. 현대차그룹에서도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 등 주요 계열사가 공모채 발행을 건너 뛴 가운데 ▲현대제철(3500억원) ▲현대건설(1700억원) ▲현대트랜시스(1600억원) ▲현대차증권(1000억원) ▲현대케피코(850억원) 등 계열회사 정도가 공모조달에 나서 그룹 전체 공모채 발행액은 1조원에도 미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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