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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치부심' 한화솔루션 태양광, 1Q도 흑자
최유라 기자
2023.04.26 08:38:02
중 가격경쟁 밀려 부진…IRA 타고 미국 주도권 선점
2024년 밸류체인 구축…모듈공장 6조 세제혜택 전망
이 기사는 2023년 04월 24일 16시 3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이 6일(현지시간) 조지아주 달튼에 위치한 태양광 모듈 공장에서 미국 최대 태양광 밸류체인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제공=한화솔루션)

[딜사이트 최유라 기자] 거듭된 적자로 주춤했던 한화솔루션의 태양광 사업이 절치부심 끝에 기업의 성장 주축이 됐다. 그간 태양광 사업을 진두지휘해 온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의 경영이 비로소 빛을 발한 것이다. 향후 미국의 보조금이 태양광 사업에 날개를 달아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의 신재생에너지 부문이 올 1분기에도 흑자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다. 태양광 사업을 중심으로 하는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지난 2020년 4분기부터 6개 분기 연속으로 적자를 냈다. 2021년에는 연간 영업손실이 3285억원에 이르렀다. 지난해 1분기만 하더라도 1142억원의 손실을 냈지만 2분기 352억원의 흑자를 실현하며 처음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각국의 친환경 정책에 힘입어 태양광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올해도 이같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한화솔루션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올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흥국증권은 1분기 태양광 사업 영업이익을 1745억원으로 내다봤다. 이는 케미칼과 첨단소재 부문 영업이익이 각각 354억원, 29억원인 것과 비교하면 매우 높은 수준이다. 


적자를 면치 못했던 신재생에너지 부문이 지난해를 기점으로 화려하게 변신하며 전체 실적 성장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의 1분기 컨센서스(전망치)는 영업이익 2201억원, 매출 3조1499억원이다. 각각 39%, 6% 증가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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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측은 "올해 1분기 실적이 나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사업 전반적으로 견조한 수요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화솔루션은 태양광 실적 개선을 발판으로 미국 시장 공략에 힘을 실을 계획이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 시행으로 자국내 태양광 생산설비 구축을 본격화하면 수요 확대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에 따르면 글로벌 태양광 설치량은 2024년 350GW, 2027년 400GW, 2030년에는 500GW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그간 중국 업체들의 가격경쟁에 밀리며 고전해 왔던 한화솔루션은 미국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다. 내년까지 3조2000억원을 들여 잉곳-웨이퍼-셀-모듈 등 밸류체인 전 단계에 걸쳐 공급망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단일 기업이 태양광 핵심 밸류체인별 생산라인을 모두 갖추는 것은 한화솔루션이 처음이다. 미국이 중국산 태양광 제품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것을 틈타 현지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모듈 증설 계획만 놓고 보면 6조원 이상의 세제 혜택이 기대된다. 한화솔루션은 2024년 하반기에 기존 설비 포함 총 8.4GW 규모의 케파(생산능력)를 확보하게 된다. 흥국증권은 이 케파로 지원받을 수 있는 세제 혜택 규모를 6조860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 과정에서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크도 빛을 발했다. 김 부회장은 이달 초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의 미국 한화솔루션 태양광 모듈 공장 방문에 동행하며 현지 사업장을 챙겼다. 


다만 전문가들은 해외공장의 경우 수율(결함 없는 합격품의 비율) 안정화까지 시간이 필요하다고 봤다. 한화솔루션은 미국내 주거용과 상업용 모듈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지만 미국에 잉곳·웨이퍼·셀 부문 생산시설을 짓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NICE신용평가는 최근 펴낸 태양광산업 보고서에서 "기존 미국내 잉곳-웨이퍼-셀 부문의 생산설비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는 점에서 신설공장의 가동 안정화 시기와 초기 가동률 수준에 따라 IRA 수혜 규모가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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