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혁신산업펀드, IMM인베 등 14곳 '숏리스트'
4800억 출자 7~10곳 GP 선정…최대 격전지 소형 분야, 11개사 탈락
이 기사는 2025년 04월 25일 18시 3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서재원 기자] 산업은행이 주관하는 혁신산업펀드 콘테스트에 IMM인베스트먼트 등 총 14곳의 운용사가 서류심사를 통과하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최대 격전지였던 소형 분야에는 무려 11곳이 서류 문턱을 넘지 못하고 고배를 마셨다. 산업은행은 이번 출자사업에서 총 7~10곳의 위탁운용사(GP)를 선정해 총 480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산업은행은 '혁신성장펀드(혁신산업펀드) 2025년 서류심사 통과 운용사'를 공개했다. 이번 출자사업은 중·소형 및 인수합병(M&A) 등 총 3개 분야로 나눠 진행 중이다. 앞서 서류 지원 단계에서는 총 25곳의 운용사가 출사표를 던졌다.


우선 소형 분야에는 ▲미래에셋벤처투자/브레인자산운용(Co-GP) ▲IMM인베스트먼트 ▲어센트프라이빗에쿼티(PE) ▲HB인베스트먼트 ▲키스톤PE ▲프리미어파트너스 등 6곳의 운용사가 1차 문턱을 넘었다. 해당 분야는 총 17곳의 운용사가 지원하며 이번 출자사업에서 가장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1차 심사에서 무려 11곳의 운용사가 탈락하면서 경쟁률이 2:1 수준으로 낮아졌다. 산업은행은 소형 분야에서 3~4곳의 GP를 선정해 총 1050억원을 내려줄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운용사는 최소 750억~100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펀드를 결성해야 한다.


3~5곳의 GP를 선발하는 중형 분야는 서류를 제출한 운용사 모두 1차 심사를 통과했다. 구체적으로 ▲VL인베스트먼트 ▲IBK캐피탈/이상파트너스 ▲SV인베스트먼트 ▲SKS PE ▲우리PE자산운용/NH투자증권 ▲KCGI ▲K2인베스트먼트 등 총 7곳이다. 산업은행은 중형 분야에 총 2820억원을 출자할 계획으로 펀드별 최소 결성액은 2000억~3000억원 규모다.


총 1곳의 GP를 선발하는 M&A 분야 역시 단독 지원한 이음PE가 무난히 서류 문턱을 넘었다. 해당 분야에 최종 선정된 GP는 산업은행으로부터 930억원을 출자 받아 최소 300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펀드를 결성해야 한다.


산업은행은 이달 중 프레젠테이션(PT) 심사 및 운용사 실사 등을 거쳐 최종 GP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어 5월 중으로 내부 승인 절차를 거친 뒤 투자확약서(LOC)를 발급할 계획이다. 최종 선정된 GP는 연내에 블라인드펀드를 결성해야 한다.

혁신성장펀드(혁신산업펀드) 2025년 서류심사 통과 운용사(출처=산업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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