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삼립, 中 파리바게뜨 고성장…해외사업 확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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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신원 기자] SPC삼립이 중국 ‘파리바게뜨’의 고성장에 따라 해외 사업이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상해SPC무역유한공사가 현지에서 필요한 원재료 구매를 담당하기 때문이다.

중국 파리바게뜨 매출액은 ▲제빵시장의 성장 ▲프리미엄 이미지 구축 ▲매장 확대 등에 따라 연평균 22% 성장 중이다. 일반적으로 원재료 구매액이 매출액의 25%인 점을 고려할 때 SPC삼립의 2020년 중국 매출액은 1000억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박애란 KB증권 연구원은 16일 “매출 비중은 작지만 장기적으로 해외 성장성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또 SPC삼립의 국내 성장성도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캐시카우인 제빵부문은 HMR, 디저트 등으로의 품목 다각화와 유통채널 다변화를 통해 안정적으로 성장 중이다. 식품유통부문 역시 그룹사 원재료 구매 확대와 전국 파리바게뜨 유통망을 활용한 비그룹사 거래처 확보 등이 주요 성장 요인이다.

한편 계란가격 상승 부담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원재료 내 비중이 작고, 그룹사 물량 제공시 조달금액에 유통마진을 붙여 판매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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