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중국 법인 성장률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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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오리온의 중국 법인 매출 성장이 부진할 전망이다.

박애란 KB증권 연구원은 11일 “▲제과 소비 위축 ▲껌 판매 부진 지속 ▲위안화 약세 등으로 중국 법인 매출 성장이 부진할 전망”이라며 “2016년 4분기 중국 법인 부문 매출액이 330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2%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영업이익은 중국 부문 마케팅 비용 축소로 13.3% 증가한 533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2016년 4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2016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0.8%, 18.2% 증가한 6088억원, 784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성과급 축소와 마케팅 비용 축소 등 비용 절감에 따른 효과”라고 설명했다.

2017년 역시 중국법인 실적 부담은 지속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오프라인 소비 축소 ▲웰빙 트렌드 확산 ▲간식 제품 다양화 등으로 제과부문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며 “2017년 평균 위안화를 164.1원으로 가정할 시 위안화 약세 역시 부담 요인”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목표주가를 기존 ‘95만원’에서 ‘72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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