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텔레콤, 해외 AMI사업부문 성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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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기자] 누리텔레콤이 올해 해외에서 진행하는 신규 AMI(원격검침시스템) 프로젝트 사업에 참여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장우진 KB증권 연구원은 12일 “지난해 누리텔레콤이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한 해외 프로젝트는 총 4개였다”며 “이 가운데 가나 프로젝트의 추가 수주 이외 신규 수주는 모두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입찰 예정 프로젝트들은 사업의 일정이 지연됐지만, 경쟁업체가 수주했거나 프로젝트가 취소된 건 아니다. 이에 2017년 상반기 중에 해외 신규 수주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이어 장우진 연구원은 “올해부터 노르웨이 Soria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면서 AMI 해외 사업부문이 턴어라운드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누리텔레콤은 지난 2015년 Soria프로젝트를 수주했다. 계약금액은 793억원이며 계약기간은 2015년 12월부터 2019년 1월까지다. 2017~2018년에 잡히는 기대 매출액이 각각 350~400억원에 달한다.

또 마이크로그리드 사업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누리텔레콤은 마이크로그리드 관련 약 300억원 규모의 사업을 수주했으며, 향후 2~3년에 걸쳐 매출이 발생할 전망이다.

그는 “마이크로그리드 사업의 경우, 지난해 4분기 기타 매출이 일회성이 아니라는 점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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