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한국 상륙…‘전기차 충전시설’ 확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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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전기차 시장의 혁신 아이콘이라 불리는 테슬라가 오는 11월 국내 1호 매장을 하남시 스타필드에 오픈할 예정이다. 복합쇼핑몰에 입점할 계획이며 직영매장을 통한 판매가 예상된다. 이후는 청담동 지역의 가두 매장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LIG투자증권 신재영 연구원은 4일 “국내 자동차 시장은 아시아에서 네 번째로 큰 시장이며 고급차종 판매량이 높은 곳으로 벤츠 S클래스 판매량이 세계 3번째”라며 “테슬라 역시 모델S를 출시하며 한국 시장을 매력적으로 보고 매장 오픈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테슬라의 국내 출시 예상가격은 일본 시장과 비슷한 수준으로 파악된다. 모델S의 경우 9700만~1억7100만원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벤츠 S클래스, BMW 7시리즈와 유사한 수준이다.

신 연구원은 “가격차이를 감안할 때 제네시스 고객을 제외하면 한국산 차량 소비자를 흡수할 가능성은 낮다”며 “테슬라의 잠재 고객과 국내 수입차 고객군은 비슷한 성향으로 수입차 시장의 잠식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또 “테슬라의 급속충전시설인 수퍼차저 보급이 확대되면서 국내 전기차 충전시설 확대의 촉매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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