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통화]우리산업, 中합작법인 설립…“전기자동차용 PTC 히터 판매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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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기자] 우리산업이 중국 시장진출을 위해 JV(합작법인)설립에 나선다. 자회사에 현금출자로 지원하는 방식이다. 중국 시장에서 전기자동차용 PTC 히터 판매를 본격화하기 위해 합작법인을 전략적으로 이용한다는 구상이다.

회사 관계자는 1일 “전기자동차용 PTC 히터 생산에서 유통까지 우리산업과 자회사가 세운 JV를 통해 이뤄질 예정”이라며 “일단 계약은 완료한 상태로 늦어도 올해 연말부터는 관련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산업은 지난 29일 공시를 통해 중국 자회사인 호감신가오리유한공사와 함께 28억7300만원을 투자해 합자회사인 후베이 화공 우리 테크놀로지(Hubei Huagong Woory Technology)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출자비율은 우리산업 51%, 효감신가오리유한공사가 49%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 현지 생산공장 가운데 남은 부지를 활용해 JV를 설립할 계획”이라며 “현지 공장에서 이미 발생하는 매출이 있기 때문에 현재로는 JV설립 이후 매출액이 얼마나 증가할 지 가늠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우리산업은 자동차부품 생산 및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2010년 한라공조를 대상으로 전기차 관련 고전압히터를 처음으로 공급한 바 있다. 이후 중국 전기차 시장을 신사업으로 내세우고 있다.

지난해 우리산업홀딩스로부터 인적분할해 설립됐으며,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은 621억1137만원, 영업이익 29억7053만원, 당기순이익 27억9339만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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