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시멘트, 작년 역대 최대 매출 찍었다
수익은 원재료값 부담에 고전…주당 580원 배당 결정
한일시멘트 2022년 경영실적. (출처=금융감독원 공시)


[딜사이트 이세정 기자] 한일시멘트가 2018년 한일홀딩스에서 인적 분할된 이후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한일시멘트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이 1조4876억원으로 전년 대비 17% 증가했다고 2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0% 소폭 감소한 1180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 확대는 지난해 11월 단행한 시멘트값 인상 효과 덕을 톡톡히 봤다. 다만 수익성의 경우 커진 원료값 부담에 고전했다. 시멘트회사의 경우 원가율이 70~80%에 달하는 터라 원료값이 실적에 큰 영향을 끼친다. 지난해 시멘트재료인 유연탄 등의 가격은 최대 200% 가량 인상됐다.


한일시멘트 관계자는 "판매단가 인상으로 매출액이 증가했다"면서 "다만 유연탄 등 원재료 상승으로 영업이익은 소폭 줄었다"고 밝혔다. 


한편 한일시멘트는 지난해 실적에 대한 결산현금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580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전년 대비 7.4% 늘었다. 시가배당율은 4.7%이며 배당금 총액은 402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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