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보, 작년 순익 5577억…지주 비은행 기여도 1위
전년대비 84% 증가…푸르덴셜생명·KB생명 순이익 뒷걸음
이 기사는 2023년 02월 08일 08시 4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손해보험


[딜사이트 박안나 기자] KB손해보험이 손해율 개선 및 사업비 절감에 힘입어 호실적을 냈다, 가파른 금리인상 등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영향으로 KB금융지주의 비은행 계열사들이 실적 부진을 겪은 가운데 KB손해보험은 순이익이 증가하며 KB금융지주 내에서 비은행 실적기여도 1위에 올랐다.


KB손해보험은 지난해 연결기준 순이익이 5577억원으로 전년 대비 84.8%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KB손해보험의 손해율은 지난해 82.5%로 2021년(84.9%)과 비교해 2.4%p(포인트) 감소했다. 같은 기간 사업비율 역시 20.2%에서 19.9%로 소폭 개선됐다.


KB손해보험은 손해율 및 사업비율 개선에 힘입어 순이익이 증가한 덕분에 KB금융 계열사 가운데 KB국민은행에 이어 2번째로 높은 순이익을 기록했다. 비은행 계열사만 놓고 보면 1위에 해당한다.


KB금융지주의 지난해 지배주주순이익은 4조4133억원으로 이 가운데 무려 67.89%에 이르는 2조9960억원을 KB국민은행 홀로 벌어들였다. KB손해보험의 순이익은 뒤를 이어 전체 순이익의 12.64%를 차지했다.


KB금융 비은행 계열사들의 지난해 순이익을 살펴보면 KB손해보험이 5577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KB국민카드(3786억원) ▲푸르덴셜생명(2503억원) ▲KB캐피탈(2171억원) ▲KB증권(2063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KB금융의 생명보험 계열사인 푸르덴셜생명의 2022년 순이익은 1년 전보다 26% 감소했고, KB생명은 64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2021년(-466억원)보다 적자 폭이 37% 확대됐다. 푸르덴셜생명과 KB생명은 2023년 1월을 기점으로 합병법인인 KB라이프생명으로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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