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친환경'으로 북미시장 공략
"북미를 시작으로 글로벌 공조 시장 공략에 속도"
LG전자가 오는 6~8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란타에서 열리는 'AHR 엑스포 2023'에서 북미 시장 맞춤형 공조 솔루션을 대거 선보인다. (출처=LG전자)


[딜사이트 한보라 기자] LG전자가 북미 시장을 겨냥한 고효율 공조 솔루션 시리즈를 선보인다.


LG전자는 오는 6~8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AHR 엑스포 2023'에서 북미 시장 맞춤형 공조 솔루션을 대거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총 630㎡ 규모 부스에 공조 솔루션 전시관과 부품솔루션 전시관 등 2개 부스로 나눠 전시관을 운영한다.


우선 부품솔루션 전시관은 2025년부터 미국 시장에서 단계적으로 시행되는 냉매 감축 이슈에 미리 대비할 수 있는 친환경 부품을 소개했다. 미국 혁신 및 제조법(AIM법)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2025년부터 2036년까지 냉동 및 공조 분야에서 수소불화탄소(HFC) 냉매 사용을 기존 대비 85% 감축하도록 했다.


이와 관련해 LG전자는 지구온난화지수(GWP)가 기존 냉매 대비 3분의 1 수준인 냉매를 적용한 인버터 컴프레서 제품을 공개한다. 상업용 공조시스템 시장을 겨냥해 대용량 스크롤 컴프레서도 함께 선보인다.


공조 솔루션 전시관에서는 ▲상업용 시스템에어컨 ▲냉‧난방 시스템 ▲가정용 온수기 등 2023년형 공조 솔루션을 소개한다. 고성능 인공지능(AI) 엔진이 탑재된 상업용 시스템에어컨 '멀티브이 아이(Multi V i)'는 사용자가 설정한 에너지 목표 사용량에 맞춰 실내 온도를 자동으로 제어해 준다. 국내 출시된 멀티브이 아이는 16마력 동급 기준 에너지 효율이 전세대 모델(멀티브이 슈퍼5, Multi V Super5) 대비 최대 7.2% 높아졌다.


상업용 '실외 공기 전담 공조 시스템(DOAS)'은 시설물 내부 공기의 온도와 습도를 동시에 제어하는 혁신적인 고객가치를 제공한다. 기존 환기시스템에 제습‧냉각‧가열 기능을 더했으며 이중 열회수 장치 탑재로 에너지 손실도 최소화했다.


최근 높은 가스비로 해외에서 인기가 높은 냉‧난방 시스템 히트펌프 '써마브이(DOAS)'도 선보인다. 열교환기를 통해 외부 공기를 압축해 실내 온도 조절에 사용하는 방식이다. 기존 화석연료 보일러와 비교해 환경친화적이고 에너지 효율도 높다.


LG전자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ThinQ) 앱을 사용하면 상업용 공조 솔루션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다. 특히 LG 씽큐 앱의 스마트진단 기능을 사용하면 시스템 전문가에게 불편사항을 신속하게 문의할 수 있다.


이재성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은 "쾌적한 실내 공기질 관리뿐만 아니라 탁월한 에너지 절약 등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고효율 맞춤형 솔루션으로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공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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