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시내면세점 선정 가능성에 비해 주가 낮다 '매수'[HMC證]

[김진욱 기자] HMC투자증권은 24일 SK네트웍스에 대해 "유익한 기회가 오고 있다"면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1000원을 제시했다.


박종렬 연구원은 "SK네트웍스는 평가항목을 고려할 때 서울 시내면세점 사업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지만, 이 가능성이 아직까지 주가에 반영이 덜 돼 있다"면서 "하반기 이후 주가가 장기 하락 추세를 보인 바 있고,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올해 예상 주가순자산비율(PBR)이 9.9배로 대단히 저평가돼 있어 설령 사업자로 선정되지 못하더라도 주가 급락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업자 선정이 7월10일로 다가오면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 현 시점에서 관세청이 대기업 2곳과 중소·중견기업 1곳에 허가를 내주는 취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는 급증하는 중국인 관광객을 비롯한 외국인 수요에 대응하고 주변 환경을 활용해 면세점을 잘 키울 수 있으며 중소기업·지역상권과 상생하고 독과점 우려가 없는 기업이 선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이 같은 관점에서 볼 때 SK네트웍스는 △워커힐을 통해 23년간 면세점을 운영해 관리역량이 우수하고 △실제 면세점 매장 면적이 상위권에 속해 외국인 수요 급증에 대응할 수 있으며 △24시간 쇼핑 가능, 충분한 주차 공간 확보 등 인프라가 뛰어나고 △중소기업·전통시장과 상생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상반기까지 영업실적은 부진하지만, 통신마케팅 비용 기저효과와 면세점 리노베이션 개점, 렌터카 실적 증가 등으로 하반기에는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