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텍스프리, 100% 무상증자 결정
자사주 소각 효과 반영…주주이익 더 커질 듯

[권일운 기자]
국내 택스리펀드 1위 기업 글로벌텍스프리가 무상증자에 나선다.



글로벌텍스프리는 17일 보통주 1주당 1주를 배정하는 100% 무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이번 무상증자의 신주 배정기준일은 2019년 1월 10일이며, 신주 교부예정일은 2019년 1월 25일이다. 무상증자는 배정기준일 현재 주주 명부에 등재돼 있는 주주가 소유한 의결권 있는 주식(자기주식 제외)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강진원 글로벌텍스프리 대표는 “주주가치 제고와 주주 이익 극대화를 위해 무상증자를 결정했다”며 “이번 무상증자에서 자기주식은 신주 배정이 제외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일반 주주들은 103.19% 가량의 이상의 무상증자 효과를 누리게 돼 지분율도 상승하는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대표는 이어 “당사의 자기주식은 전체 발행주식의 6.2%에 달해 상당한 규모의 자기주식 소각 효과도 나타날 것”이라며 “현재 진행중인 케이티스의 택스리펀드 영업권 양수 관련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로 인한 자기주식 취득예정분도 무상증자 대상에서 제외돼 그 효과가 더욱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텍스프리는 케이티스 영업권 양수를 계기로 국내에서의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싱가포르에서는 현지 2위 사업자인 프리미어택스프리의 영업권을 양수해 영업력을 확대키로 했으며, 프랑스 택스리펀드 기업을 인수해 세계 최대 택스리펀드 시장인 유럽 시장에 교두보를 마련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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