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큐브, 올해 본격 성장 기대 [SK證]

[신송희 기자] SK증권은 16일 씨큐브에 대해 국내 유일의 진주광택안료 전문 업체로 올해부터 본격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승욱 연구원은 “지난해 자동차 및 화장품용 매출은 증가했으나 산업용 매출이 감소함에 따라 전년대비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04억원, 41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올해는 높은 성장세가 전망된다. 그는 “과거 출시되었던 일부 제품들이 올해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그 가운데 알루미나펄 관련 매출 여기 소폭 증가할 것으로 판단돼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49억원, 54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씨큐브의 기대되는 부분은 판상 알루미나펄이다. 이는 지난 8여 년 간의 연구개발 끝에 2014년 Merck 사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양산에 성공한 것으로 기대가 높다. 알루미나펄은 진주광택안료에서 최고 기술을 요하는 제품으로 기존 제품 대비 색감이 깊어 고급 자동차용 외장 도료로 자동차용 페인트 및 화장품에 사용된다.


이 연구원은 “알루미나 펄 관련 매출은 점차 증가해 2017년부터 본격적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며 “씨큐브는 알루미나펄 수요 증가에 대비해 현재 월 5톤에서 월 20톤으로 생산 캐파 증설을 완료한 상태다”고 언급했다.


지난해 기준 산업별 매출의 비중은 산업용 50%, 자동차용 20%, 화장품용 30% 수준이다. 생산 제품 중 글래스펄과 알루미나펄의 이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아 두 제품이 적용되는 화장품 분야의 이익 기여도가 약 70%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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