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홀딩스, 적자사업 정리…주가 반등 시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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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인터파크홀딩스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이 884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2% 감소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33억원으로 71.4% 줄었다. 주요 연결자회사인 인터파크와 아이마켓코리아의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한 탓이다.

한국투자증권 최민하 연구원은 13일 “아이마켓코리아의 자회사인 안연케어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8.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세브란스의 매입가 인하요청으로 7.7%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또 “인터파크는 연결 영업이익이 60.1% 감소해 21억원에 그쳤는데, ENT부문이 적자 전환했고, 쇼핑과 도서 부문의 손실 규모가 커졌다”고 전했다.

인터파크홀딩스가 그동안 수익성이 낮은 비핵심 사업을 정리했지만 아직 그 효과는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지난 8월, 영화 음향 제작 및 음향 설계 등을 하는 ‘라이브톤(기존 지분율 62.6%)’의 지분을 덱스터스튜디오에 매각했다. 또 지난 9월22일 공시를 통해 중국 내 식음료 프랜차이즈업을 영위하던 ‘북경디초콜릿(기존 지분율 100%)’의 해산에 따른 자회사 탈퇴를 밝혔다.

최 연구원은 “지난 2분기까지 연결대상이었던 북경디초콜릿과 라이브톤이 정리돼 두 주요 상장사의 실적이 동사의 기업 가치로 직결된다”며 “자회사의 성장 모멘텀 강화가 확인돼야 주가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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