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이니시스, KG로지스 매각…주가 리레이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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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KG이니시스가 KG로지스 매각으로 기업가치 할인 요인을 제거하면서 전자지불결제(PG) 시장 1위 업체로의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기대된다. 국내 PG사업자는 KG이니시스, LG유플러스, NHN한국사이버결제가 시장점유율 85%를 점유하고 있으며 KG이니시스가 부동의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대신증권 박양주 연구원은 1일 “온라인쇼핑 거래금액 순증과 2015년부터 시작된 간편결제서비스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PG사업이 지속성장하고 있다”며 “KG이니시스의 분기별 거래액은 2017년 1분기 4.5조원, 2분기 4.9조원, 3분기 5.1조원으로 매 분기 거래액을 갱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KG이니시스는 페이코와 카카오페이의 PG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가입자 수와 거래금액 증가에 따른 수혜를 보고 있다.

특히 그동안 연결실적에 역효과를 가져왔던 KG로지스의 매각으로 실적 개선은 두드러질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KG로지스는 중소 택배업체의 경쟁심화로 2015년 당기순손실 308억원, 2016년 당기순손실 203억원, 2017년 상반기 당기순손실 124억원을 기록하면서 KG이니시스의 연결실적에 역효과를 가져왔다”며 “적자 사업 매각을 통해 그동안 받아왔던 주가 할인요인이 제거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이와함께 2017년 별도기준 KG이니시스의 영업이익과 연결대상인 KG모빌리언스의 영업이익은 600억원 수준이며 2018년은 7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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