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사, 자회사 탓에 수익 소폭 악화
판매價 인상으로 매출 성장…사측 "삼양패키징 등 자회사 수익성 하락 영향"


[딜사이트 박성민 기자] 삼양사가 지난해 외형성장에도 수익성이 악화됐다. 판매가격을 올린 덕에 매출은 증가했지만, 삼양패키징 등 자회사의 실적이 악화된 탓이다.


삼양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2조6524억원으로 전년 대비 11.2% 증가했다고 7일 공시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820억원으로 같은 기간 0.7% 줄었다.


삼양사가 외형 성장에 성공한 것은 판매가격 인상에 따라 매출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삼양패키징 등 종속기업들의 제품 판매가 늘어났던 점도 한 몫 했다.


반면 자회사의 실적 악화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실제 삼양패키징(지분율 59.4%)의 경우 지난해 영업이익은 237억원으로 48.6%나 급감했다.


삼양사 관계자는 "삼양패키징, 케이씨아이 등 자회사 실적 변동으로 모회사인 삼양사의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며 "삼양사 개별 실적은 아직 밝힐 수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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