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 해외법인 M&A 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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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기자] 이노션의 외형 성장세가 지속되면서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일 “이노션 주가는 지난해 6월 9만원에 육박했던 전 고점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며 “당시보다 주가 상승 재료는 더 많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우선 중장기 실적 개선 모멘텀을 제시했다. 올해 4분기부터 내년 4분기까지 예상 영업이익 증감률은 19.6%에 달한다는 분석이다. 주가 전 고점 시기 영업이익률은 15.2% 수준이었으며, 당시보다 높다는 설명이다.

홍 연구원은 “핵심 차종인 G70, 평창 동계올림픽, 러시아 월드컵 등이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주도할 전망”이라며 “주요 광고주의 판매량 증대 의지도 강하다”고 분석했다.

지난 2분기부터 3분기까지 현대차의 광고선전비는 13.0% 증가했다. 보수적으로도 내년 2분기까지는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이어 해외법인 M&A건도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남았다. M&A가 진행되면 내년 미주 외형 성장률은 40%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내 법인세 인하논의도 긍정적이다.

그는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만2000원을 제시하며 “현대차그룹의 최전방에서 판매량 증가의 키를 쥐고 있는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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