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철 KTB證 부회장, 최대주주 등극…‘경영권 분쟁’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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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기자] KTB투자증권 경영권 분쟁이 종료 수순에 접어들었다. 이병철 부회장이 KTB투자증권의 최대주주로 올라서면서 권성문 회장과 벌여온 경영권 분쟁을 사실상 마무리됐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병철 부회장은 우선매수권 행사를 통해 권성문 회장이 보유한 주식 1324만4956주를 매수했다고 2일 공시했다. 거래 종료 후 양측 지분율은 의결권 있는 주식 기준으로 이병철 부회장 32.76%, 권성문 회장 5.52%로 정리된다. 거래 계약금은 66억2247만8천원, 매매대금은 662억2478만원이다.

KTB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거래 는 두 사람 간 맺은 계약에 따라 이병철 부회장이 우선매수권을 행사하면서 이뤄졌다”며 “거래는 이르면 내달 말 완료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이병철 부회장은 대표이사로 경영에 참여하고, 보유주식에 대해 상호 양도제한과 우선매수권, 매도참여권을 보유하게 된다. 이어 금융위원회의 대주주 변경 승인 이전에 권 회장과 권 회장 측 사외이사 2인이 사임하는 조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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