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지주, 하이투자증권 인수 선언…주가 향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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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DGB금융지주가 실적발표를 통해 하이투자증권 지분 85.3%를 45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목표 인수시점은 내년 상반기로 인수자금은 신종자본증권 1500억원과 차입부채 3000억원으로 조달한다. DGB금융은 딜 종료 후 하이투자증권이 보유한 하이자산운용 지분 92.4%와 현대선물 지분 65.2%에 대해 재매각을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한국투자증권 백두산 연구원은 9일 “하이투자증권 인수 효과와 일부 비이자이익 감소를 반영해 향후 1년 동안의 경상 ROE를 기존 8.8%에서 8.0%로 하향 조정했다”며 “하이투자증권의 경상 순이익 및 ROE를 각각 300억원, 4.4%로 간주하면 DGB금융의 ROE 하락효과는 60bp”라고 추정했다.

다만 “내년에 하이투자증권 인수로 염가매수차익이 1380억원 발생하고, 그룹 내부등급법 승인으로 그룹 보통주 자본비율이 80bp 상승하는 효과가 발생한다”며 “DGB금융에 대해 매수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만4000원으로 13% 하향한다”고 전했다.

한편 DGB금융의 3분기 실적은 견조한 대출 성장과 함께 건전성이 추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NIM은 다소 하락했으나 4분기 개선될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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