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화학, 코발트 가격상승 모멘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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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민 기자] 코스모화학이 하반기 코발트 생산 라인을 가동한다.

코발트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 멈춰있는 코발트 생산 라인이 코스모화학의 성장 모멘텀(주가 또는 실적의 추세를 전환시키는 재료)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자회사 코스모신소재(최대주주 코스모화학 38.96%)의 실적 턴어라운드(수익성 개선)가 지속되면서 모회사인 코스모화학의 실적 및 주가가 지속적으로 상향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유안타증권 윤주호 연구원은 5일 “코스모화학은 올해 3분기부터 코발트 생산 라인을 가동할 예정이며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생산할 계획”이라며 “2차전지 전방업체인 전기차 업체들이 모델 확장하고 있는 만큼 코발트의 지속적인 가격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코스모신소재는 IT업체 2차전지 업체향 양극활 물질을 납품하고 있으며, 가동률 상승에 따른 실적 개선을 진행 중”이라며 “코스모화학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789억원, 242억원”이라고 설명했다.

코스모화학은 울산광역시 온산에 코발트 정제공장이라 할 수 있는 황산코발트 생산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실적부진으로 가동중단 상태였다. 반면 올해는 코발트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손익 분기점을 넘어서는 가격으로 올라섰고, 경영진이 재가동을 결정한 상황이다. 올해 3분기 코발트 생산공장은 시험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며, 수율·코발트 가격 등 여러 상황에 따라 본격적인 가동이 시작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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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용 양극활물질을 생산하는 코스모신소재도 전기차 시장 확대 수혜주다. 모회사인 코스모화학은 성장 모멘텀을 공유하고 있는 상황이다.

윤 연구원은 “코발트 생산 공장은 초기 가동시 한 자리수 이익률에서 향후 두자리수 대의 상승 가능성을 보유하고 있다”며 “코발트 가격의 추세적인 상승 가능성이 본격적 가동을 유도하는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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