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이치아이, 해외 수출 증가로 수주 회복세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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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기자] 비에이치아이가 해외사업 확장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수주 회복세에 접어들 전망이다.

이지훈 SK증권 연구원은 4일 “인도네시아, 태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 석탄보일러 발주 결정이 내년 상반기에 확정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아시아 지역은 중소형 석탄화력 수요가 여전히 풍부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제철설비 등 기타부문도 안정적이다. 탈황 GGH(Gas Gas Heater) 설비와 제철설비를 중심으로 신규수주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HRSG도 주춤했던 중동지역 발주를 재개했다. 국내 복합화력 신규건설을 바탕으로 한 수주 증가도 기대된다.

이어 중국의 LNG 발전비중 확대도 새로운 기회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중국 정부는 가스발전용량을 2015년기준 66GW에서 2020년까지 110GW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로컬 컨텐츠 조항으로 중국에 직접 납품은 어렵지만, 해외 EPC를 통한 간접 수출은 가능하다”며 “중국 업체들과 경쟁 완화로 해외시장에서 수주할 가능성도 엿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000원으로 하향 조정하며 “중장기적인 수주 모멘텀은 유지하겠지만, 올해 신규수주 기대치가 하락하면서 내년 실적 개선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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