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이치아이, LNG 트렌드 따라 성장 수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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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림 기자] LNG(액화천연가스)가 세계 에너지 수요의 중심으로 부각되는 가운데 비에이치아이가 성장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2011년 이후 가스터빈 기업주가는 원자력 관련 기업에 비해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일본 원전 폭발사고와 미국 셰일(Shale)에너지 혁명이 동시에 나타난 2011년 이후 세계 에너지의 수요는 LNG로 달라졌기 때문이다.

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복합화력발전의 주요 기자재 중 하나인 HRSG(가스복합화력발전소용 배열회수보일러) 수요 역시 견조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7일 “LNG 빅 트렌드를 따라 국내 대표적 HRSG 제작 기업인 비에이치아이의 견조한 성장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가스터빈 시장은 GE, 지멘스, 미쓰비시 세 기업이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 비에이치아이는 지멘스와 미쓰비시가 EPC(전력플랜트)를 수행하는 복합화력발전에 HRSG를 공급을 하고 있다. 특히 최근 미쓰비시가 수행하는 EPC 공사에 2기의 HRSG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아울러 비에이치아이는 대림산업, 삼성물산과 같은 국내 건설업체가 수행하는 복합화력 EPC 공사에 순조롭게 HRSG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두산그룹의 HRSG가 지난해 가을 GE로 매각 되면서 국내 HRSG 시장의 실질적 경쟁자들 대부분이 사라졌다.

박 연구원은 “비에이치아이는 수주실적의 절반 가량이 HRSG이며 이중 70% 이상은 복합화력발전에서 발생된다”며 “비에이치아이의 성장성을 주목해야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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