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이치아이, 친환경 발전 수요 증가로 수혜 기대

[정혜인 기자] 비에이치아이가 친환경 발전 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가 가능할 전망이다.

비에이치아이는 배열회수장치, 콘덴서(BOP), 보일러 등을 설계·제작하는 발전기 자재 전문 업체다. 매출 비중은 BOP 19.6%, 배열회수보일러(HRSG) 48.3%, 보일러 17.5%, 기타 14.6%로 구성된다.

김창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10일 “주력 제품인 HRSG는 LNG 기반 플랜트에서 폐열을 회수해 보조 발전을 가능하게 하는 제품으로 친환경 발전 수요 증가의 최대 수혜 제품이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를 바탕으로 수 년간의 불황을 뚫고 수주와 실적이 동시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복합화력발전은 LNG 기반 발전으로, 석탄화력발전 대비 미세먼지 등 유해가스 배출이 적어 친환경 발전으로 분류된다. 지난 3월 국회에서 통과된 전기사업법 개정안으로 LNG발전 사용이 권장됨에 따라 향후 가동률은 점차 높아질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25.8%, 56.4% 증가한 3940억원, 234억원으로 예상했다. 이에 대해 “신규 사업인 리트로핏(노후발전설비 교체공사) 사업 수주에 성공하는 등 사업적 역량이 강화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실적과 수주가 동시에 증가하고 있어 주가의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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