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코넥, 삼성 갤럭시S8 시리즈 31개 부품 공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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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정 기자] 에스코넥이 갤럭시S8과 S8+(플러스)에 총 31가지 부품을 공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신제품 인기몰이와 함께 매출 성장에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갤럭시S7와 갤럭시S7 EDGE(엣지)에 각각 6개씩 총 12개로 그쳤던 납품 내역이 S8 라인에서는 연성회로기판 등을 포함하며 범위가 확장됐다. 이로써 갤럭시S8와 갤럭시S8+에 각각 15개, 16개 사항에 해당하는 개발 내역을 확보했다.

갤럭시S8 개발 내역은 볼륨 키, 센서, 파워키, 이어잭 등 여러 범위에 걸쳐져 있다. 부품 내역도 데코, 실링, FPCB, 메모리 등으로 다양하다.

에스코넥 관계자는 11일 “홈페이지에 공개한 대로 갤럭시S8에 여러가지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며 “하지만 고객사와의 관계 때문에 납품 규모 등 세부 내역을 공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2분기 신제품 출시에 따른 매출 확대폭은 커질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갤럭시S8 인기에 부품 공급 기업을 주목하고 있다.

박원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갤럭시S8은 갤럭시 노트7 이후 낮아졌던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을 회복시킬 수 있는 중요한 모델”이라며 “판매 수량이 양호하다면 부품 공급사에게 긍정적인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추가 물량은 베트남 사업장을 통해 공급하겠다는 구상이다. 지난 3월 베트남 추가 법인 설립을 위해 에스코넥 BG비나를 57억원에 취득한다고 밝히며 수급 우려를 종식시켰다. 회사 관계자는 “고객사 지원 확대를 위해 현지 법인 신설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다만 신사업인 헬스케어 부문 실적은 불투명한 상태라고 선을 그었다. 에스코넥 관계자는“헬스케어 부문은 매출이 가시화되지 않았다”며 “연내 발생할 전망이라고 확실하게 답하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에스코넥은 2011년부터 신사업으로 선정한 헬스케어 부문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개발 품목인 자가 소변 진단기기 요닥(SYD-A0710)과 요닥 엠(Yodoc-m)이 주력 제품이다.


이 기사는 05월11일(13:11) 팍스넷데일리 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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