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클라우드·AI 고성장으로 1분기 최대 실적 달성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3.2%, 영업이익 144.3% ↑…1분기 기준 매출 8년 연속 성장 
이 기사는 2025년 04월 28일 13시 5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 CNS 2025년 1분기 영업실적. (제공=LG CNS)


[딜사이트 이다은 기자] LG CNS가 AX(인공지능 전환) 사업 가속화에 따른 클라우드 AI 분야의 성장으로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회사는 국내 금융과 제조 분야의 AX 시장을 선도해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글로벌 빅테크와의 파트너십 및 투자를 통한 글로벌 역량 강화로 해외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LG CNS는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2114억원, 영업이익 789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2%, 영업이익은 144.3% 증가했다. 

 

LG CNS는 클라우드·AI 사업의 고성장이 이번 실적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해당 부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1% 성장한 7174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약 59% 비중을 차지했다. 게임사, 물류사 등 다양한 산업군의 클라우드 수요와 금융·제조 업계의 AI 수주가 늘어난 덕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LG CNS 관계자는 "또한 이번 분기부터 국내외 데이터센터 사업 매출이 본격적인 고성장세에 진입했다"며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플랫폼 사업도 성장하며 실적 기여도를 높였다"고 덧붙였다.


스마트엔지니어링(▲스마트물류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시티) 사업 매출은 2063억원을 기록했다. 다양한 산업군의 스마트팩토리 신규 고객 확보와 스마트물류 현장에서 물류 로봇 적용 영역 확대, 국내외 교통 시스템 등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한 덕이다. 다만 시장 환경 변화에 따른 고객사의 전략적 투자 지연 및 일부 장기 프로젝트 종료에 따른 영향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3% 감소했다. 시스템 통합(SI), 시스템 운영(SM) 등을 포함한 디지털 비즈니스 서비스 사업 매출도 2.9% 감소한 2877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LG CNS는 계열사의 신증설 프로젝트와 신규 고객 발굴을 통해 스마트엔지니어링 영역의 성장성을 회복하겠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최근 신규사업(로봇)과 조선·방산 등 비계열사 영역에서의 고객 확보 및 사업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LG CNS는 기업용 생성형 AI 플랫폼 'DAP GenAI 플랫폼'과 LG AI연구원의 '엑사원(EXAONE)' 등을 활용해 금융 AX 사업의 경쟁력을 키울 방침이다. 앞선 관계자는 "금융권 차세대 시스템에 생성형 AI 도입이 확산되면서 관련 사업 성과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S-OIL을 포함한 다양한 제조 기업의 공장을 AI 기반의 지능형 공장으로 고도화하는 AX프로젝트도 활발히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미국, 아시아태평양지역 등 글로벌 AX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 LG CNS는 AWS,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클라우드 등 글로벌 빅테크와 클라우드 및 AX 파트너십 강화에 힘쓰고 있다. 국내외 시장 공략을 위해 분석·설계·운영·유지보수 등 IT서비스의 전 과정을 포괄하는 엔드투엔드(End to End) 역량도 강화할 예정이다.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도 적극 진행 중이다. 회사는 미래 AI의 핵심으로 꼽히는 '에이전틱(Agentic) AI' 시장 선점을 위해 코히어, W&B 등 글로벌 선진 AI 기업과 서비스 개발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LG CNS 관계자는 "회사는 최근 로봇 사업에도 뛰어들며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며 "피지컬 AI 시장 선도를 위해 지능형 로봇 사업 관련 기술 협력을 해외 파트너사와 구체적으로 논의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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