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유통가]
CJ, 美전문 액셀러레이터와 스타트업 발굴 外


[딜사이트 유범종, 노연경, 이승주 기자] CJ가 미국 진출이 유망한 스타트업 발굴 및 글로벌 스케일업(사업확장)이 가능하도록 하는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CJ글로벤터스3기'를 모집한다. 이번 3기 프로그램에는 미국 실리콘밸리 기반 B2B스타트업 전문 글로벌 액셀러레이터인 알케미스트가 직접 육성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공동 주관사로 참여한다. CJ는 스타트업 발굴부터 선정,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등 프로그램 전반을 총괄한다. 우수 성과 기업 대상으로 CJ사업 연계 및 투자 검토를 진행할 계획이다. CJ글로벤터스에는 차별적인 비즈니스 모델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라면 모두 지원 가능하다. 이번 CJ글로벤터스는 유망 스타트업의 실질적인 글로벌 스케일업을 위해 알케미스트가 진행하는 역량강화 프로그램 및 멘토링 과정의 KPI를 측정하며, 우수성과 톱3팀에 선발되면 실리콘밸리 현지에서 진행되는 이머전 위크에 참여해 글로벌 파트너 및 투자자와 직접 밋업(Meet-Up)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롯데百 인천점, '킨더유니버스'로 또 한번 도약


롯데백화점 인천점이 경기 서부권 백화점 최대 규모의 키즈 전문관 '킨더유니버스'를 연다. 3층에 문을 여는 '킨더유니버스'는 엄선한 인기 유, 아동 30개 브랜드를 망라한 1000평 규모의 프리미엄 키즈관이다. 광역화하는 인천점의 위상을 바탕으로 브랜드 선정, 공간 기획, 완성에 이르기까지 새단장에 1년여 공을 들였다. 이번 키즈관 새단장은 2023년 12월 프리미엄 식품관, 작년 8월 프리미엄 뷰티관에 이은 세 번째 대규모 리뉴얼 프로젝트다. 이번 키즈관 리뉴얼은 인천 지역의 '키즈 파워'를 고려한 미래 수요에 초점을 맞췄다. 유통사 최초 매장 및 지역 플래그십 스토어 유치로 상품 경쟁력을 높이고 유모차 살균 및 소독 등 특화 서비스도 제공한다.


◆CJ올리브영, '올리브영N 성수' 오픈 4개월 만에 100만명 찾았다


CJ올리브영이 지난해 11월 서울 성동구에 문을 연 혁신매장 1호점 '올리브영N 성수'의 누적 방문객 수가 지난 3월 말 기준 100만 명을 돌파했다. 단순한 쇼핑 공간을 넘어 최신 K뷰티 트렌드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한 점이 높은 모객 효과를 일으켰다는 분석이다. 일평균 방문객은 8000명에 달하며 전국 1위 매장인 '명동타운'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내국인 구매는 '강남타운'을 제치고 전국 올리브영 매장 중 1위를 차지했다, 서울, 경기 이외 지역에서 방문한 비수도권 고객 비중이 22%였다. 외국인 매출은 전체 비중의 70%를 차지해 전국 3위를 기록하는 등 지역과 국적을 불문한 고객층이 두루 찾는 '글로벌 K뷰티 랜드마크' 입지를 공고히 했다.  향후 올리브영은 올리브영N 성수에서 검증된 리테일 혁신 사례를 전국으로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배민, 소상공인 1000여 명에 300억 규모 대출 보증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지난 1월 말 시작한 소상공인 협약 보증 대출 2차 사업을 통해 4월 첫 주까지 1000여 명의 소상공인에게 300억원 이상 대출보증을 진행했다. 앞서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1월 카카오뱅크, 지역신용보증재단과 1000억원 규모 협약보증 대출 프로그램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우아한형제들과 카카오뱅크가 각각 35억원씩 70억원을 마련해 이를 보증 재원으로 활용하는 것이 골자다. 지역신용보증재단은 이 재원을 바탕으로 소상공인에게 보증서를 발급해주고 카카오뱅크가 보증서를 기반으로 대출 심사와 지급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2개월가량의 짧은 기간 만에 목표 금액의 30%가 소진될 정도로 소상공인의 높은 관심을 얻었다. 


◆롯데웰푸드, '인절미 팥빙수맛 빼빼로' 인기


롯데웰푸드가 지난달 선보인 '인절미 팥빙수맛 빼빼로'가 인기다. 대형마트 등 일부 채널에서는 빼빼로 시리즈 중 부동의 판매량 1위 '아몬드 빼빼로'를 뛰어넘기도 했다. 롯데웰푸드는 지난 3월 한국을 대표하는 디저트인 팥빙수와 인절미의 맛을 재해석한 이색 빼빼로 인절미 팥빙수맛 빼빼로를 선보였다. '한국의 맛'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브랜드 역사상 최초로 새로운 맛을 국내외에 동시에 론칭한 사례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 브라질, 중국, 싱가포르 등 9개국에 선보인다. 인절미 팥빙수맛 빼빼로는 본격적인 해외 판매를 앞두고 국내 시장에선 이미 인기가 한창이다. 국내 출시 한달이 채 되지 않은 현재 계획된 물량의 60% 이상이 소진된 상태로 4월 중에는 모두 소진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적으로 시즌 한정 제품이 3개월 가량 운영하는 것과 비교하면 두 배 빠른 속도다. 롯데웰푸드는 한국 전통 간식의 맛으로 글로벌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제철과일 찾는 MZ덕에" … 현대그린푸드, 그리팅몰 신선식품 사전예약 매출 껑충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가 올해 3월 진행한 신선식품 사전예약 서비스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9% 증가했다. 사전예약 서비스는 현대그린푸드 공식 온라인몰 '그리팅몰'에서 농수축산물이 가장 신선하고 맛이 좋을 시점을 앞두고 소비자에게 사전예약을 받아 배송해주는 서비스로, 그리팅몰을 통해 예약 접수를 받고 이틀 전 수량을 확정해 배송해주는 게 특징이다. 2021년 론칭 이후 매출이 꾸준히 증가했는데 지난해에는 전년대비 28%나 매출이 늘었다. 사전예약 방식으로 판매한 상품 수도 2021년 30여 개에서 지난해 135개까지 증가했다.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제철코어' 트렌드가 부상한게 매출 증가 요인으로 분석된다. 제철코어란 특정 트렌드나 스타일을 의미하는 '코어(Core)'에 '제철'이 합쳐진 신조어로 제철을 제대로 만끽하는 것을 트렌디한 것으로 인식하는 현상을 말한다.


◆에잇세컨즈, 포켓몬 컬렉션 출시


에잇세컨즈가 '피카츄 티셔츠'를 내놨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에잇세컨즈는 포켓몬 컬렉션을 출시하고 오는 27일까지 서울 성수동 스테이지35에서 콘셉트 스토어를 운영한다. 에잇세컨즈는 폭넓은 연령층에게 인지도 높고 친근한 포켓몬을 활용한 새로운 상품을 전개하면서 콘셉트 스토어 등 참신한 콘텐츠로 20~30대 신규 고객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에잇세컨즈는 빈티지 스트리트 무드를 바탕으로 포켓몬 그래픽 프린트와 자수, 패치를 적용한 상품을 선보였다. 성수 콘셉트 매장에서는 매장 곳곳에 숨겨진 포켓몬을 찾아 스탬프북을 완성하는 '스탬프 투어', 포켓몬 스티커로 나만의 파우치를 만드는 '포켓 파우치 만들기' 등 체험 이벤트를 진행한다.


◆트리플, 150만 리뷰 데이터 활용 메인 홈 개편


놀유니버스가 운영하는 초개인화 여행 플랫폼 트리플이 메인 홈을 새단장했다. 누적 150만 건의 리뷰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의 성향과 취향에 맞춘 몰입형 경험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영상 콘텐츠 중심의 '스토리' 영역 신설이다. 메인 홈에서 이용자들의 이미지, 동영상, 텍스트 리뷰와 선호 데이터를 AI(인공지능)로 재구성한 숏폼 콘텐츠를 제공한다. 트렌디한 여행지, 이색 테마, 실시간 인기 도시 등 큐레이션된 콘텐츠를 통해 이용자의 여행 심리를 자극하고 새로운 목적지를 탐색하도록 돕는다. 관광지 중심의 여행에서 경험 중심 여행으로 변모하는 최근 트렌드를 반영해 국내여행과 해외여행으로 나뉘어져있던 메인 화면도 하나로 통합했다.


◆컬리, 미세먼지 극복 위한 헤어·바디용품 판매 20% 늘어


컬리에서 최근 2주간 '헤어·바디' 관리 용품 판매량이 20% 증가했다. 봄철 건조한 날씨와 높아진 미세먼지 등을 극복하기 위해 기능성 상품을 찾는 수요가 늘면서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 지난 주 헤어·바디 용품 중 가장 인기를 끌었던 톱 5 상품 역시 케어와 영양을 강조한 기능성 상품이 차지했다. 헤드스파7의 '비오틴 모근강화 샴트리 샴푸'와 '단백질 모발영양 샴트리 샴푸'를 비롯해 모로칸오일 '헤어 트리트먼트', 에스트라 '아토베리어365 바디 로션' 등이 인기를 모았다. 또 비건 화장품 브랜드로 잘 알려진 아로마티카와 오리베, 산타마리아노벨라, 다비네스 등도 많은 관심을 끌었다. 뷰티컬리는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취향 찾기'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동서식품, '오레오 마인크래프트 무비 에디션' 한정판 출시


동서식품이 글로벌 쿠키 브랜드 오레오(OREO)와 영화 '마인크래프트 무비'가 컬래버레이션한 한정판 '오레오 마인크래프트 무비 에디션'을 출시했다. '오레오로 열리는 즐거운 세계'를 테마로 한 이번 컬래버레이션은 영화 '마인크래프트 무비' 개봉에 발맞춰 한국을 포함해 세계 여러 국가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글로벌 이벤트다. 이번 '오레오 마인크래프트 무비 에디션' 한정판에는 바삭한 오레오 쿠키에 검, 크리스털, 크리퍼, 곡괭이 등 마인크래프트를 대표하는 4가지 아이템이 새겨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제품 패키지 겉면에 있는 QR코드를 스캔하면 AR(증강현실) 게임에 접속할 수 있다. AR을 통해 재미있게 오레오 쿠키를 즐기면서 '마인크래프트 무비' 속 공간을 탐험할 수 있다.


◆동아오츠카, 부산 KCC 허웅 '포카리스웨트 인기상' 시상


동아오츠카는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부산 KCC 허웅에게 '포카리스웨트 인기상'을 수여했다. 포카리스웨트 인기상은 지난 2011~2012시즌부터 신설된 상으로 팬 투표 100%로 시즌별 최고 인기 선수를 정한다. 이번 포카리스웨트 인기상 투표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8일까지 2주간 KBL 통합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진행됐다. 허웅은 이번 수상으로 지난 2019~20시즌부터 6시즌 연속 인기상을 거머쥐며 수상 영광을 안았다. 동아오츠카 포카리스웨트는 KBL(한국농구연맹)뿐만 아니라 WKBL(한국여자농구연맹), KBO(한국야구위원회), KOVO(한국배구연맹) 등 프로스포츠 공식음료로 활동하고 있다.


◆SSG닷컴, 용리단길 남준영 셰프 '베트남 가정간편식' 출시 


SSG닷컴이 용리단길 베트남 음식점 '효뜨'를 운영하는 남준영 셰프와 협업해 가정간편식(HMR) 2종을 출시한다. SSG닷컴은 미식관 단독 상품으로 '소고기 쌀국수'와 '느억맘 직화 돼지구이'를 판매하며, 4월 한 달간 신상품 구매 시 10% 할인 및 SSG머니 적립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소고기 쌀국수'는 고수 등 동남아시아산 4가지 향신료를 첨가한 사골육수에 우삼겹을 넣었고, '느억맘 직화 돼지고기'는 베트남 현지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두툼하게 썬 돼지고기에 베트남 액젓소스 느억맘과 한국인이 선호하는 간장양념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SSG닷컴은 올해 국내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유명 셰프와 협업한 단독 및 차별화 상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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