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셀트리온 '스테키마', 美 3대 PBM 처방집 등재 外


[딜사이트 유범종, 최광석, 최령 기자]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성분명 우스테키누맙)가 미국 3대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중 한 곳의 처방집에 등재 결정됐다고 7일 밝혔다. 미국 출시 약 한 달 만에 거둔 성과로 환급 가능한 시장을 조기 확보하는데 성공한 셈이다. 스테키마는 해당 PBM에서 운영하는 모든 공‧사보험 처방집을 확보하는데 성공했으며 특히 우선 처방이 가능한 선호의약품(preferred drug) 지위를 차지했다. 해당 PBM에서 관할하는 공‧사보험은 전체 미국 보험 시장에서 약 22%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 체결 이후 실제 처방집 등재까지는 일정 기간이 소요되는 가운데 셀트리온은 기존 제품을 판매하며 쌓은 협상 역량을 바탕으로 협의를 빠르게 진행해 나가면서 등재 시점을 앞당길 계획이다. 미국 제약 시장에서 3대 PBM은 전체 보험 시장의 약 80% 규모를 차지할 만큼 막강한 영향력을 지니고 있다. 통상적으로 대형 PBM과 제약사가 협상하지 않을 경우 보험사에서 운영하는 처방집에 의약품이 등재될 수 없다. 이 경우 환자는 고가의 치료제를 비용 환급 없이 제품 가격 그대로 구매해야 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판매가 불가능하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글로벌 우스테키누맙 시장 규모는 약 203억6900만달러(한화 약 28조5160억원 )로 추산되며 이중 미국 시장 규모는 약 156억1600만 달러(약 21조8620억원)로 전체의 약 77%를 차지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 프롤리아 시밀러 국내 품목허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골다공증 등의 치료제 오보덴스(Obodence, 성분명 데노수맙)의 국내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프롤리아는 글로벌 제약사 암젠(Amgen)이 개발한 골다공증 및 전립선암‧유방암 환자의 골 소실 치료제다. 지난해 글로벌 매출액 약 6조5000억원(43억7400만 달러)을 기록했으며 국내 시장 규모는 약 1749억원에 달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올 2월 미국과 유럽에서 각각 오스포미브(Ospomyv)와 오보덴스(Obodence)라는 제품명으로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회사는 이번 허가를 통해 국내에서도 환자들의 골질환 치료제 선택권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또 이번 품목허가로 기존 자가면역‧종양질환 치료제와 안과‧희귀성 혈액 및 신장질환 치료제에 이어 골질환 치료제까지 승인 받으며 국내에서 바이오시밀러 제품 포트폴리오를 총 10종으로 확장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달1 8일 한미약품과 오보덴스의 국내 공동 판매 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를 통해 오보덴스 국내 마케팅과 영업 활동을 양사가 협력해 진행할 예정이다.


◆휴온스, '슈퍼 NMN 15600' 출시


휴온스가 '니코틴아미드 모노뉴클레오타이드(NMN)'을 함유한 신제품 '슈퍼 NMN 15600'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NMN은 체내에서 니코틴아마이드 아데닌 다이뉴클레오타이(NAD+)로 전환되는 전구물질이다. NAD+는 세포 에너지 생성 및 생리적 기능에 관여하는 필수 보조효소로 세포 내 산화환원 반응에 중요한 매개체 역할을 한다. 나이가 들면 체내에서 NAD+ 수치가 감소해 노화가 진행되기 때문에 식품으로부터 보충이 필요하다. 슈퍼 NMN 15600은 한국기능식품연구원 성적서 내 NMN 함량이 확인된 순도 50% 이상의 프리미엄 미국산 효모발효분말 유래 NMN을 사용했다. 이 제품은 휴온스 NMN 제품 중 최대 함량으로 배합됐다. 1일 섭취량 2정당 NMN 260mg을 섭취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식품을 통해 얻을 수 있는 NMN 함량은 하루 평균 2mg 수준으로 알려졌다. 제품명 슈퍼 NMN 15600은 총 내용량 120정 기준으로 NMN의 함량이 1만5600mg 함유됐음을 의미한다. 슈퍼 NMN 15600은 '유기농 과일&야채분말' 등 식물성 원료와 '17종 혼합유산균', 비타민E 혼합제제 등 핵심 부원료 12종을 배합했다. 섭취 방법은 식사와 관계없이 하루 2정을 충분한 물과 함께 섭취하면 된다. 휴온스는 7일부터 신제품 출시 기념으로 할인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휴온스 네이버 공식 스마트스토어에서 최대 38% 할인가로 구입할 수 있다. 리뷰 작성 시에는 N포인트 100% 추가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베스트 포토리뷰 10건을 선정해 주문한 수량만큼 더블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GC녹십자, '비맥스 제트' 신규 TV 광고 온에어


GC녹십자가 고함량 비타민B 브랜드 '비맥스'의 신규 TV 광고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신규 TV 광고는 이전 광고와 달리 '비맥스 제트'에 초점을 두고 제작했다. '피로회복 제대로, 제트로'라는 카피로 제작된 이번 광고는 육체 피로와 체력 저하를 겪는 현대인들이 이를 극복하도록 역동적인 사운드 및 주목도 높은 타이포그래피를 사용해 직관적으로 효능을 설명했으며 일반인 모델을 기용해 피로 겪는 상황에 대한 대중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특히 기존 '설명은 약사님이 하신다'에서 '제대로 된 설명은 약사님께'로 키 메시지를 계속 유지해 비맥스의 브랜드 헤리티지 계승에 힘썼다. 비맥스 라인업은 비타민 B군과 더불어 비타민 10여종, 각종 미네랄을 균형 있게 함유해 육체피로와 체력저하를 개선하는 것이 특징이다. 비맥스 제트는 체내 코엔자임 형태로 빠른 효과를 보이는 활성형 비타민인 '메코발라민'의 표준제조기준 1일 최대 함량을 함유해 신경통 완화 효능을 강화한 것이 장점이다. 또 두뇌 피로와 육체 피로를 동시에 개선한다고 알려진 '벤포티아민(B1)', '비스멘티아민(B1)' 등 5종의 활성비타민을 함유하고 있다. 신규 TV 광고는 4일부터 지상파 및 종합편성 채널을 통해 방영됐으며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온라인 채널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SK바이오팜, AAN서 '세노바메이트' 연구 결과 발표


SK바이오팜는 미국 자회사 SK라이프사이언스가 제77회 미국신경과학회(AAN) 연례학술대회에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의 주요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발표는 세노바메이트가 발작 감소 및 뇌전증관리 최적화에 기여할 수 있음을 뒷받침하는 임상 결과와 실사용 데이터(RWD)를 포함한다. 회사는 국소 발작을 가진 18세 이상의 성인 환자 37명을 대상으로 한 미국 내 다기관 후향적 관찰 연구에서 최소 2주 이상 세노바메이트 50mg/일 이상을 부가요법으로 복용한 환자들의 RNS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베이스라인(8주) 대비 치료 기간(12주)동안 뇌전증파(Epileptiform event) 발생 빈도가 유의미하게 감소하며 1차 평가 지표를 충족했다. 뇌전증파의 발생 빈도는 베이스라인(평균 15.7회/28일) 대비 최종 관찰 시점에서 평균 2.5회/29일로 약 84% 감소했다. 가장 흔한 이상 반응으로는 어지러움과 졸림이 보고되었다. 그러나 이는 세노바메이트의 용량을 점진적으로 증량하거나 병용하는 기타 항경련제 용량을 감량하는 방식으로 개선됐다. SK라이프사이언스는 이번 학회에서 세노바메이트의 치료 효과, 안전성 및 치료적 잠재력을 다각적으로 분석한 총 6건의 연구 결과도 포스터로 발표한다.


◆JW중외제약, '제33회 JW중외박애상'에 백순구 부총장 선정 


JW중외제약은 제33회 JW중외박애상 수상자로 백순구 연세대 원주의무부총장 겸 원주연세의료원장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JW중외박애상은 사회에서 박애정신을 구현하고 있는 의료인을 발굴하기 위해 JW중외제약과 대한병원협회가 공동으로 제정한 상으로 올해 33회를 맞는다. 백순구 부총장은 국민의 건강 증진과 지역 의료 발전을 위해 꾸준히 헌신한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과 같은 위기 상황 속에서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해 지역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는데 기여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초기에는 의료진의 불안을 해소하고 신뢰를 형성하기 위해 병원 내 1호 접종자로 나서며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또 그는 의료 공공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2019년 성폭력‧가정폭력‧아동학대 피해자를 보호하고 지원하기 위해 해바라기센터를 유치했으며 이후에도 피해자의 권익 보호, 폭력 예방 교육, 인식 개선 활동 등을 통해 지역사회의 공공의료 가치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더불어 2021년에는 희귀질환 강원권 거점센터(현 강원권역 희귀질환 전문기관)를 유치해 소외계층과 희귀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의료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JW중외박애상과 함께 수여하는 JW중외봉사상에는 안희배 동아대 의료원장 겸 병원장, 강종대 예수병원유지재단 과장이 각각 선정됐다.


◆대원제약, 국내 첫 짜 먹는 나프록센 진통제 출시


대원제약이 국내 유일의 짜 먹는 나프록센 진통제 '파인큐나프록센현탁액(파인큐나프록센)'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파인큐나프록센(나프록센 250mg)은 '파인큐' 시리즈의 세 번째 짜 먹는 진통제다. 소염진통제인 파인큐나프록센이 파인큐 시리즈에 추가되며 해열진통제 파인큐아세트펜(아세트아미노펜 640mg), 해열‧소염 진통제 파인큐이부펜(이부프로펜 400mg)과 함께 진통제 라인업이 더욱 탄탄해졌다. 나프록센 성분은 편두통, 치통, 근육통 등 일반적인 통증은 물론 염증 완화에도 효과적인 의약품으로 알려졌다. 또 나프록센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중 진통 및 항염 효과가 비교적 오래 지속되는 장점이 있다. 지금까지 시중에는 나프록센 성분이 정제나 연질 캡슐 형태로만 유통됐지만 이번 스틱형 파우치 제형 출시로 소비자의 선택폭이 넓어지는 것은 물론 편의성 또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미 대원제약은 짜 먹는 감기약인 '콜대원' 등을 통해 휴대가 간편하고 물 없이도 복용이 가능하다는 스틱형 파우치 제품의 강점을 대중에게 효과적으로 알려왔다. 


◆프레시코, '아임얼라이브 카무트 효소' 출시


HLB글로벌 자회사인 프레시코가 콤부차와 발효 곡물을 활용한 효소 제품인 '아임얼라이브 카무트 효소'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캐나다산 프리미엄 로얄 카무트를 발효시켜 만든 천연 효소로 매우 높은 역가(아밀라아제 100만 유닛‧프로테아제 5000 유닛)를 자랑한다. 역가란 1g에 들어 있는 효소가 1분 동안 탄수화물 등 기질을 분해할 수 있는 양을 의미하는 단위다. 수치가 높을수록 기질 분해 능력이 높다. 카무트는 고대 이집트인들이 재배했던 곡물로 항산화 효과를 발휘하는 미네랄인 '셀레늄'이 블루베리에 비해 2000배가량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식이섬유 함량도 현미보다 3배가량 많다. 카무트를 발효해 만든 천연 효소는 소화 기능을 활성화시키고, 영양 흡수율을 높이며, 장내 유익균 증식에 도움을 줘 소화 건강과 면역력 개선을 유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임얼라이브 카무트 효소는 카무트 발효 효소 외 다른 기능성 원료도 최적의 배합으로 담았다. 우선 자사의유기농 콤부차 원액을 분말화해 20%가량의 비율로 첨가, 유기산과 폴리페놀, 글루크론산 등 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성분을 추가했다. 또 단백질 소화를 돕는 브로멜라인 효소와 17종의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까지 담아냈다. 아임얼라이브 카무트 효소는 이달부터 온라인 자사몰을 통해 판매된다.


◆차바이오F&C, 코스메카와 화장품 바이오 소재 협력 MOU


차바이오그룹 계열사 차바이오F&C는 코스메카코리아와 '줄기세포 활성화 유도 바이오 소재의 공동 연구 및 화장품 응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두 회사가 보유한 바이오 소재와 피부과학 전문 기술력을 결합해 줄기세포 활성 유도 소재 등 고기능성 바이오 소재를 기획‧발굴하고 제품화를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두 회사는 ▲유효물질 탐색 ▲효능 평가 ▲소재 고도화에 이르는 전 과정을 공동 설계한다. 필요 시 외부 연구기관 및 전문 임상시험수탁기관(CRO)와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협약 기간은 2년이며 초기 연구 성과에 따라 중장기 공동 연구개발(R&D)과 기술사업화로 협력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차바이오F&C는 차바이오그룹이 보유한 바이오 의약품 및 세포치료제 개발 기술력으로 여러 소재의 줄기세포 내 작용 기전을 분석해 화장품 소재 후보물질을 기획, 발굴한다. 코스메카코리아는 효능 평가 시스템과 화장품 제형 기술을 활용해 후보물질의 제품화 가능성을 높인다. 두 회사는 단순한 원료 배합을 넘어 기전 기반 설계에 집중해 기능성 인증 확보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유한양행, 산불피해로 화상 입은 동물 치료 지원


유한양행이 단일 재해로 역대 최대 규모의 피해를 남긴 산불로 고통 받고 있는 동물들을 위한 지원에 나섰다고 7일 밝혔다. 유한양행과 협력사 리센스메디컬은 동물구조단체 '위액트(WEACT)'에서 산불피해를 입은 반려동물 및 가축 등을 구조해 동물의료센터로 이송하면 화상 치료에 효과가 있는 벳이즈 및 벡소힐 등 의료기기와 소모품을 지원한다. 벳이즈는 아이스 니들링(Ice Needling)과 벡소힐이라고 하는 엑소좀(Exosome)을 결합한 동물용 의료기기다. 정밀 냉각 기술로 엑소좀을 효과적으로 피부에 전달해 피부염증 완화와 피부조직 재생에 효과가 있다. 유한양행은 지난달 27일부터 동물의료센터에 의료기기와 소모품 등을 전달해 화상 치료를 시작했다. 현재는 지역별로 7개의 동물의료센터에 지원을 진행 중이다. 회사는 산불로 인한 화상을 입은 동물들이 늘어남에 따라 추가적인 지원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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