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상호관세, 2일 트럼프 발표 즉시 발효[주요언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 오후(현지시간) 상호 관세를 발표하면 이 관세는 즉각 발효된다고 백악관이 1일 밝혔다. 관세율과 관련해서는 20% 단일 세율이 옵션으로 거론된다는 언론 보도가 있으나 백악관은 이에 대해 확인하지 않았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2일 상호관세를 발표하며 이는 그 즉시 발효된다고 재확인했다. 레빗 대변인은 "내일(2일) 진행되는 트럼프 대통령의 역사적인 조치는 모든 산업 분야에서 미국의 경쟁력을 개선하고 대규모 무역 적자를 줄이면서 궁극적으로 미국의 경제 및 국가 안보를 보호할 것"이라면서 "내일을 시작으로 (미국이) 갈취당하는 것은 끝난다"라고 말했다. 백악관은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2일 오후 4시(한국시간 3일 오전 5시)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미국을 더 부유하게'라는 주제의 행사에서 연설할 계획이라고 공지해, 트럼프 대통령이 이 자리에서 상호관세를 발표할 것임을 시사했다.
한화에어로, 루마니아 공장 건설…현지 생산으로 유럽 견제 뚫는다[뉴스1]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루마니아에 생산허브를 건설한다. 호주 H-ACE에 이은 두 번째 현지 공장이다. 유럽 현지 생산을 통해 유럽의 K-방산 견제를 뚫고 급증하는 유럽 내 수요에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루마니아 담보비타에 공장을 건설한다. 이미 부쿠레슈티에 사무소를 개설했다. 공장은 이르면 올해 말, 또는 내년 초에 착공할 예정이다. 준공까지 2년이 걸려 2027년 하반기 또는 2028년이면 루마니아 공장은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역대 최대 규모인 3조6000억 원 유상증가를 발표하면서 조달 금액 중 1조6000억 원을 현지 공장 설립 등 해외 지상방산 거점 투자와 방산협력을 위한 지분 투자에 활용한다고 밝혔다.
물 건너간 '밸류업'?…한화생명, 기본자본 부족에 배당 여력 '뚝'[더팩트]
한국형 기업가치 제고 정책인 '밸류업 프로그램'이 한창인 가운데 한화생명의 경우 재정건전성 악화로 배당을 통한 주주환원이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해약환급금준비금 적립 부담이 늘어난 데다 감독당국의 기본자본을 활용한 지급여력(K-ICS)비율 규제가 강화될 경우 배당 여력이 더욱 축소될 것이란 우려다.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생명은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에 따라 지분율이 변경되는 삼성화재를 자회사로 편입했다. 앞서 삼성화재가 자사주 소각을 통해 주주환원율을 50%로 높이는 것을 추진하면서, 현재의 15.9%의 자사주 비중을 오는 2028년까지 5% 미만으로 축소하기로 했다. 삼성생명 주주들 입장에서는 우량자산 보유 강화, 지분 매각 리스크 해소, 삼성 금융 내 시너지 확대, 배당 확대 가능성 등의 긍정적인 영향이 전망된다. 반면, 생보사 업계 2위인 한화생명은 최근 배당을 하지 못하며 대조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화생명은 지난 2010년부터 2020년까지 매년 배당을 실시해오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배당을 중단했고, 지난해 주당 150원으로 배당을 재개했으나 올해 다시 중단한 상태다.
1세대 토종 커피 신화가 어쩌다…카페베네 9년째 '완전 자본잠식'[뉴스1]
'1세대 대표 토종 커피숍'으로 불리며 스타벅스의 대항마로 주목받았던 카페베네가 9년 연속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때 연 매출 2000억 원을 돌파하며 국내 대표 커피 프랜차이즈로 자리 잡았지만, 지금은 당시 위상을 찾아보기 어렵다. 2일 카페베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41.1% 감소한 76억 원에 그쳤다. 카페베네의 전성기인 2012년 매출(2207억 원)과 비교하면 약 29배 가까이 줄어든 수치다. 앞서 카페베네는 2000년대 후반 배우 송승헌과 한예슬 등 인기 연예인을 내세운 마케팅과 드라마 '지붕 뚫고 하이킥' 등의 PPL 협찬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창업자가 무리하게 추진한 신규 사업과 해외 확장이 오히려 경영에 부담을 주기 시작했다. 결국 2016년 카페베네는 외국계 사모펀드와 손잡고 한류벤처스를 설립하며 새 주인을 맞았고 2018년에는 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해 종결 결정을 받았다.
1877억 잃고 회수한 돈 고작 134억…회수율 3년 연속 한자릿수[아시아경제]
은행권의 횡령 등 금융사고액은 지난해 역대 최고치를 찍었으나 회수율은 7%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77억원 중 회수한 돈은 고작 134억원에 불과했다. 최근 5년으로 시계열을 넓혀도 9.9%에 불과했다. 특히 최근 3년 연속 한 자릿수를 넘지 못했다. 아예 회수를 못 한 사례도 있었다. 회수율을 높이기 위한 노력과 더불어 이상징후를 빨리 잡아낼 수 있도록 내부통제가 더 철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2020~2024년)간 은행권이 횡령·배임 등으로 일으킨 금전 사고금액 중 실제 회수한 비율은 현재 기준 9.9%였다. 총 3843억2100만원 중 381억4400만원만 되찾은 것이다.
1분기 실적 발표 앞둔 전자업계… 삼성 '흐림' LG '맑음'[머니S]
전자업계의 1분기 실적 발표 시즌이 다가오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성적표에 업계의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의 부진으로 1분기에도 기대에 못미치는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LG전자는 물류비 부담 해소 등의 영향으로 깜짝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린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오는 7~8일쯤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매출 77조1177억원, 영업이익 5조1565억원이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7.23%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나 영업이익은 21.94%가량 줄어들 것으로 관측된다. LG전자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LG전자의 1분기 컨센서스는 매출 22조558억원, 영업이익 1조2525억원이다.
"한국 떠나는게 살길"...미국으로 탈출하는 국내 제조업체[매일경제]
'트럼프 관세 폭탄'이 눈앞의 현실로 다가오자 미국에 공장을 지으려는 국내 제조업체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높은 인건비, 강성 노조, 규제 등으로 가뜩이나 국내 경영 환경에 어려움을 겪던 기업들은 지속적으로 해외 생산기지 건설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이로 인해 국내 공장 설비들은 계속 노후화되고 첨단 공장이 외국으로 빠져나가면서 국내는 '러스트 벨트(쇠락한 공업지대)'로 추락하는 양상이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관세 ▲한국의 강성 노조와 비싼 노동비용 △주 52시간제를 포함한 수많은 규제 등이 복합적으로 한국 제조업의 공동화를 가속화한다고 우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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