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는 지금]
LG전자 '제조AI', 품질 예측 시간 99% 단축 外


[딜사이트 김민기, 신지하, 전한울, 김주연, 이다은, 이세연 기자] LG전자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완성 제품의 품질 예측 시간을 기존 대비 최대 99%까지 단축하는 AI 기술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기존에는 시제품 제작 전 품질 예측까지 매번 약 3~8시간이 소요됐지만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AI를 활용해 별도의 시뮬레이션 없이 3분 이내로 예측할 수 있다. 특히 이 기술은 유사한 딥러닝 알고리즘 기반의 AI 기술과 비교해 분석을 위한 AI의 학습 시간을 95% 이상 단축하고, 메모리 사용량은 10분의 1 수준으로 줄이면서도 정확도는 15% 이상 향상했다. 회사는 개발자들이 이를 업무에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웹 기반 서비스 플랫폼인 'Eng.AI'에도 선보이는 한편, 자체 제조역량 강화에 우선 활용할 계획이다. 냉장고와 세탁기 등 생활 가전과 TV, 차량용 제품 등에 탑재되는 부품 설계에 순차 적용한다.


◆LG유플, 6GHz 지원 '와이파이7' 출시


[딜사이트 신지하 기자] LG유플러스는 6GHz 대역을 지원, 기존 대비 최대 4배 이상 빠른 속도를 제공하는 '와이파이7' 공유기를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오는 28일부터 출시되는 와이파이7 공유기는 ▲빠른 속도 ▲끊김없는 안정성 ▲강화된 보안성을 갖춘 차세대 단말이다. 와이파이7 공유기는 320MHz의 초광대역 채널과 4K-QAM 기술을 적용해 최대 5.7Gbps의 속도를 구현했다. 이는 기존 와이파이6 공유기 대비 4배 이상 빠른 수준으로, 초고화질 8K 스트리밍부터 클라우드 기반의 고사양 게임까지 끊김 없이 즐길 수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와이파이7 공유기는 2.4GHz, 5GHz, 6GHz 등 모든 주파수 대역을 동시 활용하는 멀티링크 기술(MLO)를 지원한다. 회사는 2.5G 속도의 초고속 인터넷 상품과 연계해 와이파이7 공유기를 제공할 방침이다.


◆SKT, ESG 비전 'DO THE GOOD AI' 공개


SK텔레콤은 ESG 경영 전반에 AI를 접목한 ESG 비전 'DO THE GOOD AI'를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새로운 ESG 비전은 크게 3가지 영역 'DO AI', 'T.H.E. AI', 'GOOD AI'으로 구성됐다. ▲AI로 통신과 기술의 경쟁력을 높이면서(DO AI), ▲회사가 지난해 3월 선보인 AI 거버넌스 'T.H.E AI(By Telco. For Humanity. With Ethics AI)'를 바탕으로 AI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확보하고(T.H.E. AI), ▲AI로 세상에 긍정적인 기여를 하도록 ESG 경영을 추진한다(GOOD AI)는 의미를 담았다.  이를 통해 SKT는 AI와 ESG의 시너지를 창출해 AI 사업 성장에 기여하고, 동시에 다양한 분야에서 AI로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겠다는 방침이다.


◆네이버, 경상·울산 산불 피해 복구에 성금 10억원 기부


네이버는 경상도 및 울산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10억원의 성금을 기부했다고 27일 밝혔다. 구호 성금은 해피빈을 통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됐으며, 이는 산불 피해 지역 복구 및 이재민 지원 등에 다양하게 사용될 예정이다. 네이버는 사용자가 기상특보, 재난 문자, 뉴스 속보 등을 모아볼 수 있도록 '#산불 특별 페이지'도 운영 중이다. 특별 페이지 내 '제보톡'에서는 사용자들이 각 지역 상황에 대해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산불이 발생한 22일부터 26일까지 약 2만명이 직접 제보에 참여했다. 네이버의 온라인 기부 플랫폼 해피빈은 전국재해구호협회,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한적십자사 등과 함께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모금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27일 오전 8시 기준, 해피빈을 통한 기부 건수는 약 21만 건으로 총 50억원의 성금이 후원됐다.


◆카카오, 산불피해 복구 10억 기부 동참


카카오는 자사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가 경남과 경북, 울산 등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운영 중인 긴급 모금 캠페인에 120만명이 넘는 이용자가 동참하고, 현재까지  50억원 이상의 기부금이 모였다고 밝혔다. 카카오도 이용자 응원 댓글 1건당 1000원을 기부하는 등 총 10억원을 기부해 힘을 보탤 예정이다. 카카오같이가치는 지난 23일 오전부터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등과 함께 기부금 조성을 위해 긴급모금함을 개설했다. 모금 소식은 이용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각종 SNS 채널을 통해 널리 전파됐고, 4일 만에 120만명 이상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이번 모금액은 산불 피해 지역 이재민을 위한 생수, 먹거리 등의 식료품과 담요 등의 생필품, 구호 키트 지원에 쓰일 예정이며,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이재민들의 주거 및 생계 지원금으로도 사용된다.


◆카카오모빌리티, 외국인 전용 플랫폼 '케이라이드' 12개국으로 확대


카카오모빌리티는 외국인 전용 글로벌 모빌리티 플랫폼 '케이라이드(k.ride)' 서비스 국가를 국내에서 해외 12개국으로 확대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6월 출시 이후 방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국내에서만 제공되던 서비스를 미국, 캐나다, 일본, 대만, 싱가포르,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캄보디아, 사우디아라비아 등으로 확대하며 글로벌 모빌리티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본격화한다는 포부다. 이번 서비스 출시로 이용자들은 케이라이드 앱 하나로 해외여행 시 택시, 프리미엄 세단, 중대형 SUV 등 현지 주요 모빌리티 업체와 연동된 다양한 차량 호출 서비스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보다 안정적인 서비스 환경을 구축해, 케이라이드 서비스 제공 국가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서울경제진흥원과 '로켓런처' 참여기업 모집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서울경제진흥원(SBA)과 함께 AI 및 디지털 전환(DX)을 지원하는 상생 프로그램 '로켓런처'에 참여할 서울 소재 기업을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지난해 7월 처음 선보인 로켓런처는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의 새로운 도약을 지원하는 상생 프로그램이다. 상반기에 진행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서울 소재 설립 후 20년 이내 중소기업·스타트업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다음 달 1일부터 30일까지 한달 간 서울경제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서울경제진흥원을 통해 로켓런처에 지원하는 경우 기존 10년 이내 설립 기업에서 20년 이내로 업력 요건을 대폭 완화했다.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이 카카오클라우드 활용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카카오클라우드 교육 프로그램과 전문가 기술 지원도 제공한다.


◆NHN링크, 티켓링크서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즈 홈경기 예매 제공


NHN링크는 티켓 예매 플랫폼 티켓링크를 통해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즈 홈경기 지정석과 입장권을 판매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NHN링크는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즈 구장 및 경기 등을 운영하는 'Fighters Sports & Entertainment(FSE)'와 판매업무 위탁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 이용자에게 색다른 스포츠 관람 경험과 예매 편의를 제공하고, 한국과 일본 스포츠 교류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NHN링크는 티켓링크에서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즈 NPB정규리그 홈 71경기 지정석 및 입장권 판매를 진행한다. 지정석 구매 시 에스콘 필드 홋카이도(ES CON FIELD HOKKAIDO) 1루지정석 118 구역 내에서 좌석이 정해져 경기 1~2일 전 정보가 발송된다. 입장권의 경우 좌석 착석 없이 경기 입장만 가능하며, 경기별 선착순 100장 한정으로 판매된다.


◆한화세미텍, 독일 'IDS 2025'서 차세대 덴탈기술 선봬


한화세미텍은 이달 25~29일(현지시각) 독일 쾰른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국제 치과기자재 전시회 'IDS 2025'에 참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한화세미텍은 인공 치근 제작이 가능한 자동선반 'XM20'과 인공 치아 제작이 가능한 'H-Denfit'을 전시했다. 임플란트 구조물 중 뿌리와 치아 역할을 하는 상하부 구조물 모두를 제작할 수 있는 '임플란트 풀라인업'을 완성했다는 평가다. H-Denfit은 컴팩트한 사이즈와 유선형의 디자인을 채택했으며, 터치패널 조작 방식을 적용했다. 한화세미텍 관계자는 "자사 공작기계는 정밀도와 품질 면에서 이미 시장에서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며 "치과의료기기 시장에서도 기술력을 바탕으로 입지를 공공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컴위드, 카티스와 차세대 보안 기술 협력 MOU


한컴그룹 계열사 한컴위드는 공간인지 보안 플랫폼 전문 기업 카티스(CATIS)와 양자내성암호(PQC) 및 AI 기반 안면인식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양사는 물리보안 시스템과 사용자 식별, 네트워크 보안 기술을 결합한 전략 사업을 공동으로 전개,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컴위드는 카티스의 보안 플랫폼에 양자내성암호 기술을 적용해 출입 기록 및 사용자 인증 정보와 같은 민감한 데이터를 보호하고, 네트워크 통신 구간을 암호화해 데이터 유출 및 변조를 방지할 수 있다. 한컴위드가 제공하는 암호모듈은 미국 국립표준연구소(NIST)가 권장하는 양자내성암호 표준 알고리즘 ▲ML-KEM ▲ML-DSA ▲SLH-DSA를 우선 지원하며, 이후에 국가정보원의 한국형 양자내성암호(KpqC) 알고리즘 ▲HAETAE ▲SMAUG-T ▲AIMer ▲NTRU+도 적용할 계획이다. 한컴위드는 카티스와 AI 기반 안면인식 설루션 '한컴 오스' 공급 계약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카티스의 출입통제 시스템에 안면인식 설루션을 적용해 보안성과 편의성을 높인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SK C&C, AI 전문가 꿈꾸는 장애학생에 '행복IT장학금' 전달


SK C&C는 27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SK-u타워에서 장애청년들의 꿈을 응원하는 '2025년 행복IT장학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행복IT장학금은 장애청년들이 디지털 역량을 키우고 안정적으로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SK C&C 구성원들이 21년째 이어오고 있는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지금까지 1000여명이 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후원했으며, 올해는 AI전문가를 꿈꾸는 대학생 28명과 대학원생 4명 등 총 32명에게 937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행복IT장학금은 SK C&C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기금을 조성하고 있다. 매년 진행되는 사내 성금 모금 캠페인에 참여하거나 일상 속 사회적가치 실천 프로그램인 '행가래'를 통해 마련된 리워드 포인트를 기부하는 방식이다.


◆딥엑스 "'조기 고객 지원 프로그램'으로 기술 검증 300여건 돌파"


딥엑스는 올해 중반 첫 제품의 양산 출시를 앞두고, 지난 1년간 진행해 온 '조기 고객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전 세계 300여 기업으로부터 'DX-M1' 시제품에 대한 기술 검증 요청을 받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올해 중반 공식 출시될 1세대 양산 칩 DX-M1에 대한 글로벌 기업들의 높은 관심을 보여주는 지표로, 딥엑스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실제 온디바이스 AI 기술 수요가 급증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딥엑스는 지난해부터 연간 20회가 넘는 글로벌 이벤트에 참여해 시제품 프로모션과 국가별 비즈니스 활동 등을 통해 물리보안, 스마트 모빌리티, 로봇, 공장 자동화, 카메라 시스템 등 AI 반도체가 필요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조기 고객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들에게 MPW(멀티 프로젝트 웨이퍼) 기반 시제품과 기술 지원을 제공하며, 실무 단계에서 요구되는 성능을 입증하면서 다양한 요구를 받아 각 산업을 위한 개선점을 발 빠르게 파악했다고 전했다.


◆TCL, 'A300W 프레임 TV' 국내 출시


TCL은 초슬림 프레임과 프리미엄 사운드를 갖춘 'A300W 프레임 TV'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신제품 프레임 TV는 나노크리스탈 코팅으로 빛 반사를 최소화했으며, QLED PRO 디스플레이로 넓은 색 영역과 정확한 색을 재현한다. 144Hz VRR 주사율도 지원한다. 돌비애트모스 일체형 내장 스피커가 탑재돼, 별도의 오디오 장치 연결이 필요 없다. 이동형 플로어 스탠드도 장착돼 원하는 대로 자유롭게 이동할 수도 있다. 원하는 위치에 벽걸이로 고정하거나 TV장 위에 올려둘 수도 있으며, 자석식 데코 프레임과 인공지능 기반 'AI 아트' 기능으로 사용자의 취향과 공간에 맞춘 스타일링도 가능하다고 회사는 전했다. 프레임 TV는 55·65·75·85인치의 네 가지 크기로 선보이며, 현재 쿠팡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추후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과 오프라인 매장으로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


◆웨스턴디지털 "응답자 87% 데이터 백업 실행"


웨스턴디지털(WDC)은 리서치스케이프와 함께 진행한 글로벌 설문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87%가 데이터를 자동 또는 수동으로 백업하고 있다고 답했다. 데이터 백업을 하는 주요 이유로는 중요 파일 손실에 대한 우려(83%), 디바이스 저장 공간 확보(67%), 사이버 공격 대비(42%)가 꼽혔으며, 19%는 타인의 권유로 백업을 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스테판 만들 웨스턴디지털 아시아태평양(APJ) 세일즈 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더 많은 사람들이 데이터 보호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된 점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세계 백업의 날은 데이터 백업의 필요성을 알리고, 아직 그 중요성을 인지하지 못하는 소비자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뜻깊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어 "응답자의 63%는 디바이스 오류, 실수로 인한 삭제 또는 사이버 공격 등으로 데이터를 잃어버린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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