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웅섭 일동제약 대표 "실적 개선 기반 신성장 동력 확보"
기술수출 성과에 중간배당 조항 신설…경영·주주친화 전략 병행
일동제약 제 82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윤웅섭 일동제약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제공=일동제약)


[딜사이트 최령 기자] 일동제약과 일동홀딩스가 각각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지난해 실적 개선을 발판 삼아 올해 신성장 전략과 주주친화 경영 기조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26일 일동제약과 일동홀딩스는 서울시 서초구 본사에서 각각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먼저 열린 일동제약 제9기 정기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및 감사 선임 등 상정된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정관 변경의 핵심은 배당 기준일을 사전 공고할 수 있도록 규정을 개정하고 중간배당 조항을 신설하는 등 주주 및 투자자 친화 정책을 반영한 것이다.


윤웅섭 일동제약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의약품 사업 성장과 비용 효율화로 실적 개선을 이뤘고 소화성 궤양 치료제 P-CAB 신약 후보물질의 기술수출과 당뇨·비만 타깃 GLP-1RA 후보물질의 임상 진척 등 R&D 부문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는 매출과 수익 창출, 지속가능 체계 구축이라는 두 가지 핵심 목표 아래 효율적 사업 운영과 신사업 발굴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개최된 일동홀딩스 제82기 정기 주총에서도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및 감사 선임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박대창 일동홀딩스 대표는 "일동제약의 실적 회복뿐 아니라 계열사인 아이디언스와 아이리드비엠에스도 항암 신약 연구 성과, 투자 유치, FDA 희귀의약품 지정 등 유의미한 진전을 이뤘다"고 전했다. 박 대표는 "성과 창출 기반의 그룹 가치 제고는 물론 배당 정책 개선을 통해 주주 이익 제고와 투자자 신뢰 확보에 힘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종목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