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안건 전부 통과…사내이사 3명 무사 선임
정기 주총 개최…재무제표 승인·이사 보수 한도 안건 통과
(제공=포스코홀딩스)


[딜사이트 송한석 기자] 포스코홀딩스의 주주총회(주총)에서 모든 안건이 반대 없이 통과됐다.


포스코홀딩스는 20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제57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주총회에는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등 주요 경영진들이 참석했다. 


장인화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포스코그룹은 미래를 여는 소재, 초인류를 향한 혁신이라는 신경영 비전을 선포하고 철강산업 재건과 에너지 소재 사업 경쟁력 확보 등 7대 미래혁신 과제를 실현하는 데 역량을 집중했다"며 "자본 효율성을 올리기 위해 저수익 사업 및 비핵심 자산 구조조정을 통해 창출된 현금을 투자 및 주주환원으로 사용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5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관세 전쟁의 격화로 수출 여건이 악화되고 비용 부담이 가중되는 어려운 환경이 전망되지만 포스코그룹은 본질적 경쟁력 강화를 통해 장기 성장 구조를 구축하는 데 집중하겠다"며 "절대적 기술 경쟁력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인텔리전트 팩토리, 차세대 이차전지 등 핵심 R&D 영역을 중심으로 미래 시장 변화를 주도할 포스코 그룹 고유의 솔루션을 개발하는 가운데 모든 사업장에서 안전이 최우선 가치임을 명확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기 주총에는 상정된 안건들이 전부 통과됐다. 구체적으로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사내이사 선임의 건 ▲사외이사 선임의 건 ▲사외이사인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이다. 


특히 이주태 포스코홀딩스 미래전략본부장과 천성래 포스코홀딩스 사업시너지본부장을 포스코홀딩스 사내이사로 선임하며 포스코홀딩스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평가다. 이들은 철강과 이차전지소재 사업에서 중책을 맡고 있다. 또한 김기수 포스코홀딩스 CTO(기술총괄)도 재선임하며 미래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또한 사채 발행의 효율성과 시의성을 확보하기 위해 정관에 '이사회는 대표이사에게 사채의 금액과 종류를 정해 1년을 초과하지 않는 기간 내에 사채를 발행할 것을 위임할 수 있다'는 내용을 추가했다. 투자 등 자금이 필요한 상황에서 신속한 재무 조달을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마지막으로 장인화 회장은 "포스코홀딩스를 믿고 주주가 돼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경영진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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