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 내년 3월까지 자사주 전량소각…'10:1 액면분할' [연합뉴스]
고려아연과 경영권 분쟁 중인 영풍이 내년 3월까지 자사주 전량을 소각하고 10:1 액면분할을 통해 유동성을 확대하기로 했다. 영풍은 지난 7일 이사회를 열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이 같은 결정을 의결했다. 영풍은 "현재 영풍은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매우 낮은 주식으로, 시장에서 대표적으로 저평가 종목으로 꼽힌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2026년 3월까지 보유 중인 자기주식을 전량 소각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유동성을 확대해 주식 거래를 늘리기 위해 10:1 액면분할을 시행한다. 현재 1주당 5000원인 액면가를 500원으로 낮춤으로써 주식 유동성을 높이고 더 많은 투자자들이 영풍 주식을 쉽게 거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영풍은 ▲ 제련사업 정상화 ▲ 신규 성장 동력 확보 ▲ 고려아연 경영권 회복 후 투자수익 확대 ▲ 2027년 환경 투자종료에 따른 비용 절감 등을 해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홈플런 효과' 순유입 현금 3000억…홈플러스 숨통 트일까[헤럴드경제]
대규모 할인 행사를 통한 현금 창출력이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위기에 빠진 홈플러스의 첫 번째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3000억원 이상 납품대금을 마련해 급한 불부터 끄겠다는 구상이다. 납품 정상화를 위한 협상이 앞으로의 과제다. 홈플러스는 홈플런 효과 등 영업활동으로 이달 순 현금 유입액이 약 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6일 기준 홈플러스의 가용 현금잔고는 3090억원 수준이었다. 이를 합산하면 이달 중 홈플러스가 쓸 수 있는 현금은 약 6000억원 규모다. 홈플러스가 매달 협력업체, 임대점주(테넌트) 등에 정산하는 상거래채권은 50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이 가운데 물품·용역대금은 3000억~4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앞서 홈플러스가 지난 7일 법원에서 조기 변제를 허가받아 지급 중인 상거래채권은 지난해 12월분부터 올 2월분까지 총 3457억원 규모였다.
"라면·만두까지 사먹기 겁난다"…서민 먹거리 물가 고공행진[매일경제]
원자재 가격과 제반 비용 인상 여파로 먹거리 물가 역시 줄줄이 오르고 있다. 커피값이 오르는데 이어 대표적인 서민 먹거리 라면, 만두, 햄 등의 가격도 잇따라 오르고 있다. 농심은 오는 17일부터 56개 브랜드 중 신라면과 새우깡 등 17개 브랜드 출고가를 평균 7.2% 인상한다. 이에 따라 신라면 가격은 소매점 기준 950원에서 50원 오른 1000원, 새우깡은 1400원에서 100원 오른 1500원이 된다. 농심의 대표 라면 제품인 너구리(4.4%), 안성탕면(5.4%), 짜파게티(8.3%) 등도 각각 인상된다. 라면업계 1위 농심이 가격을 올리자 오뚜기와 삼양식품 등 다른 회사도 가격을 올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CJ제일제당은 이달부터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만두, 햄, 소시지 등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빵과 커피값도 줄줄이 오름세를 보였다. 저가 커피 브랜드 컴포즈커피는 지난달 아이스 아메리카노 가격을 기존 1500원에서 300원 올렸다. 디카페인 아이스아메리카노도 기존 2500원에서 2800원으로 300원 인상했다.
4대 은행, 홈플러스 협력업체들에 최대 5억원 자금 수혈[디지털데일리]
내 주요 시중은행들이 홈플러스 협력업체에 대해 긴급 금융지원에 나선다. 최근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함에 따라 납품대금을 제때 지급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7일 우리은행은 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소상공인 협력업체를 돕기 위해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기업당 최대 5억원 긴급신규자금이 투입된다. 이어 대출 감액 없이 기간연장, 수출환어음 부도처리기간 유예연장, 금리 우대, 수수료 감면 등의 혜택 또한 제공된다. 같은 날 하나은행 또한 기업 당 최대 5억원 이내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기로 밝혔다. 국민은행 역시 기업당 최대 5억원의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의 경우, 11일부터 최대 5억원 범위의 신규 대출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대출만기 시 원금상환 없이 만기 연장, 분할상환금에 대한 상환유예 등을 골자로 한다.
더본코리아, 주가 곤두박질…역대 최저치 찍을까[한겨레]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의 주가가 곤두박질치고 있다. 10일 오전 10시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더본코리아는 전 거래일보다 1.6% 가량 떨어진 2만9175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3일 장중 2만9000원까지 떨어진 뒤 가장 낮은 가격까지 떨어진 것이다. 이날 장 마감 때까지 계속 하락 행진을 이어간다면, 종가 기준 역대 최저치를 찍을 가능성도 있다. 더본코리아는 최근 들어 각종 논란에 휩싸인 상황이다.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11월 상장 당일 장중 공모가(3만5000원)보다 2배 가량 높은 6만4500원까지 오르며 초기 흥행에 성공했지만,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이 상장 초기부터 의무보유 확약을 하지 않은 물량을 팔아치우면서 상장 한달여 만에 3만원대까지 밀렸다.
신규 원전 부지 선정 절차 착수…내년 9월 최종 확정[헤럴드경제]
이번주 신규 대형 원전 2기와 소형모듈원자로(SMR) 1기 건설을 위한 부지 선정 절차를 시작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한수원은 이번 주중 신규 대형 원전 2기와 SMR 1기 건설을 위한 부지 선정 절차 등을 홈페이지에 공고할 예정이다. 이는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2024년~2038년)에 신규 원전 2기와 SMR1기 건설이 확정되면서 정부와 한수원이 관련 절차에 착수한 것이다. 지난달 20일 정부가 국회에 11차 전기본을 보고하고 다음 날인 21일 산업부 전력정책심의회에서 확정했다. 정부는 11차 전기본에 총 2.8GW(기가와트) 설비 용량의 원전 2기를 2037∼2038년까지 도입하고, 2035∼2036년에는 '차세대 미니 원전'인 SMR을 0.7GW 규모로 처음 도입하는 계획을 담았다.
서울 아파트 경매시장도 '초양극화'…잠실은 경매도 비싸[머니투데이]
서울 아파트 경매시장의 지역별 양극화가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효과로 인근 지역 낙찰가율이 높았다. 10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발표한 '2025년 2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2월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3379건으로 전월(2730건) 대비 약 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낙찰률은 42.6%로 전달(41.4%)보다 1.2%p 상승했다. 일부 지방에서 여러 차례 유찰된 저가 매물이 다수 소진되면서 낙찰률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낙찰가율은 84.7%로 전달(84.8%)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평균 응찰자 수는 7.2명으로 전월(6.6명)보다 0.7명이 늘었다. 서울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253건으로 전달(231건)에 비해 약 10% 증가했다. 낙찰률은 42.7%로 전월(47.2%) 대비 4.5%p 하락했으며, 낙찰가율은 91.8%로 전월(93.3%)보다 1.5%p 낮아졌다.
신라명과, 롯데 증평공장 인수 완료…생산 역량 강화와 브랜드 확장 나서[매일경제]
신라명과가 롯데웰푸드 증평공장의 인수를 완료하고, 경영 효율화를 위해 안성공장 매각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대표 베이커리 전문기업인 신라명과는 이번 인수를 통해 지속 성장의 기반을 마련함과 동시에 생산 역량 강화와 브랜드 확장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신라명과는 증평공장을 핵심 생산 거점으로 삼아 공급망을 최적화는 물론 사업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안성공장의 매각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확보된 자원은 연구개발(R&D) 투자 및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증평공장은 체계적인 품질 관리와 대량 생산이 가능한 최신 설비를 갖춘 생산기지로, 이번 인수를 통해 더욱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 이를 바탕으로 제품 품질을 한층 높이고 소비자 신뢰도를 강화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또 관계사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인 '브레댄코'의 성장 가속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며, 기존 제품군의 품질을 높이는 것은 물론, 최신 베이커리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경총 "10년간 사회보험 국민부담 2배 증가…지출 효율화 시급"[연합뉴스]
지난 10년간 우리나라의 사회보험료가 2배 넘게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물가 상승률과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크게 웃도는 것은 물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과 비교해도 가장 높은 수준이어서 지출 효율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10일 '5대 사회보험 국민 부담 현황과 정책 개선과제' 보고서에서 지난 2023년 우리 국민이 부담한 5대 사회보험료가 총 177조787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보다 11조7903억원(7.1%) 증가한 것이며 2013년의 2.1배 수준이다. 2013년 대비 2018년은 39.4%, 2018년 대비 2023년은 48.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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