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 송한석 기자] 동국씨엠이 건설·가전 등 전방산업 수요 침체로 3분기 웃기 힘든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이에 'DK컬러 비전 2030' 중장기 성장 전략을 기반으로 4분기에는 수익성 위주의 영업 판매 전략을 통해 돌파구를 확보할 계획이다.
동국씨엠은 올해 3분기 5383억원의 매출과 21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24일 잠정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9%, 31.1%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 역시 123억원을 내며 49.8%나 줄었다.
이 회사가 외형과 내실을 모두 챙기지 못한 건 건설, 가전 등 전방산업 수요가 침체됐기 때문이다. 수요가 부진한 가운데 판매량 확대를 위해 프로모션을 전개하다 보니 매출과 함께 영업이익까지 악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동국씨엠의 냉연·도금 판매량은 올 3분기 18만7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만7000톤 줄었고, 컬러강판은 17만2000톤으로 1000톤 감소했다.
이에 동국씨엠은 앞으로 수익성 중심의 판매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속 성장을 위해 3분기 아주스틸 인수 계약을 체결하기도 인수 기본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회사는 ▲원가 절감 ▲통합 구매 ▲수출 확대 ▲B2C 역량 강화 등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동국씨엠은 연내 기업결합을 마무리하고 양사간 사업 재편으로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동국씨엠은 "전방산업 시황 부진 혹 판매량 감소에서 수익성 중심 활동으로 영업이익을 확보했다"며 "아주스틸 인수 추진을 통한 컬러시장 주도권 확보 및 중장기 컬러비전 2030 조기 달성을 기대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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