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AI 전담조직' 신설…서비스·모델 투트랙 전략 [서울경제]
인공지능(AI) 기술에 대한 경쟁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가운데 카카오(035720)가 AI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주요 경영진들을 전진배치하며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나선다. 12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최근 AI 전담 조직인 '카나나'를 신설했다. 카카오는 카나나를 AI 모델 개발 중심의 '카나나 알파'와 AI 서비스 중심의 '카나나 엑스'로 나눠 운영하기로 했다. 서로 다른 두 조직이 '원팀'으로 일하며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이 외에도 카카오는 기존 카카오에서 주력 서비스를 맡았던 주요 경영진들을 AI 사업에 전진배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업계에서는 이번 조직개편에 대해 카카오가 AI 사업에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분석한다. 카카오 내부에서도 '이제는 AI 사업에서 성과를 보일 때'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현대차 인도법인,이달 IPO신청 연말 상장" [한국경제]
현대자동차가 빠르면 이달 중 인도법인에 대한 기업공개(IPO)를 신청하고 연말까지 상장할 계획이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과 현지 매체 보도를 인용한데 따르면, 현대자동차 인도법인은 올해안에 기업 공개를 하고, 이를 통해 약 25억달러(3조45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이는 2022년 인도생명보험공사가 25억달러를 공모한데 이어 인도사상 최대 규모의 자금조달이 될 전망이다. 현대차는 이번 IPO를 통해 잠재적으로 최대 250억달러의 가치 평가를 예상하고 있다. 인도 현지 언론인 이코노믹 타임즈는 이 날 오전 현대차 인도 법인이 2주내로 인도 현지 시장 규제 기관에 투자 설명서 초안을 제출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이번 현대차의 인도 IPO에서 주식매각에 대한 자문사는 씨티그룹과 HSBC홀딩스, JP모건 체이스,모건 스탠리를 포함, 현지 금융회사인 코탁 마힌드라 뱅크 등이 포함돼있다.
"美, 對중국 반도체 기술 추가 통제 검토…GAA·HBM 등 대상" [연합뉴스]
미국 정부가 인공지능(AI)에 사용되는 반도체 기술에 중국이 접근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추가로 규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논의되는 대상은 게이트올어라운드(GAA·Gate All Around)와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최신 기술이다. GAA는 반도체의 기존 트랜지스터 구조인 핀펫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이다. 엔비디아, 인텔 등은 삼성전자나 대만 TSMC와 함께 내년에 GAA 기술을 적용한 반도체를 대량으로 생산한다는 계획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미국 정부의 대중국 수출 제한 조치 논의에서 두 기술 중 GAA가 다소 앞서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들을 인용해 전했다. 이와 관련,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은 최근 GAA 규제 초안을 업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기술 자문 위원회에 보냈다. 이는 규제 도입의 마지막 절차지만 규제 자체는 아직 최종적으로 확정되지 않았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밝혔다.
'공개매수 후 상폐' 올해 벌써 5건…경영 효율화 염두 [서울경제]
올 들어 증시에서 주식을 공개매수한 뒤 상장폐지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벌써 5건이나 돼 지난해 연간 발생 건수(4건)를 넘어섰다. 이런 추세라면 올 전체로는 두 자릿수 이상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정부가 밸류업 프로그램을 추진하면서 주주 환원에 대한 요구가 폭발하고 있는 가운데 사모펀드(PEF)들은 공개매수를 통한 상장폐지로 효율적인 기업 구조조정을 선호하는 추세가 뚜렷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쌍용C&E·락앤락·커넥트웨이브·제이시스메디칼·티엘아이 등 5개 기업에 대한 공개매수가 완료됐거나 진행 중이다. 이들 기업에 대한 공개매수는 95% 이상 지분을 확보해 상장폐지를 하기 위한 목적에 따른 것이다. 올 들어 이날까지 공개매수 건수가 8건임을 감안하면 전체의 62.5%가 상장폐지용 공개매수에 해당된다. 지난해만 해도 전체 공개매수는 16건, 이 가운데 상장폐지 목적은 4건에 그쳤다. 2021년과 2022년에도 공개매수 후 상장폐지는 각각 2건에 불과했다. 올해 유난히 공개매수 뒤 상장폐지가 많은 것이다.
'아픈 손가락' KDB생명, 매수자 없다… 산은, 자회사 편입하나 [머니S]
KDB산업은행이 여섯차례 매각에 실패한 KDB생명을 자회사로 편입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산업은행은 2010년 금호그룹 구조조정 과정에서 KDB생명을 인수하며 2014년부터 매각을 추진했으나 새 주인 찾기에 실패하면서 편입 후 재매각하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KDB생명을 자회사로 편입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산은은 2010년 금호그룹 구조조정 과정에서 KDB생명을 인수했고 2014년 두 차례, 2016년과 2020년에도 한 차례씩 공개 매각을 추진했지만 모두 무산됐다. KDB생명의 매각 실패 원인은 자본건전성 악화다. 지난해 3분기 기준 KDB생명의 지급여력비율(K-ICS 비율)은 134%로 금융당국의 권고 수준인 150%를 밑돈다.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지난 11일 여의도 산은 본점에서 열린 '취임 2주년 기자 간담회'에 참석해 "KDB생명에 대해서는 매각이 실패했다고 말하는게 언론의 입장에서는 정확하겠다"면서 "KDB생명은 아픈 손가락 중에서도 정말로 많이 아픈 손가락"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KDB생명과 관련해 뭔가 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이라며 "현재 산은이 진행하고 있는 건 어떻게 해서든 KDB생명의 가치를 제고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후 가치 제고 방안에 따라 최종 결정을 내리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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