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주식투자 열풍 덕 상반기 순익 35%↑
수탁수수료·상품운용손익 개선…IB 부진 '과제'
이 기사는 2023년 07월 25일 16시 2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강동원 기자] KB증권이 주식투자 열풍에 힘입어 올 상반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KB증권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4583억원, 순이익은 252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93.77%, 35.55% 각각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46%를 기록했다. 2분기 기준으로는 영업이익 1920억원, 순이익 109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6.7%, 22.5% 각각 감소했다.


세부적으로는 주식 거래대금 증가로 상반기 수탁수수료 수익이 229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3% 증가했다. 리테일 채권 등 고객 중심의 자산관리(WM) 상품 공급으로 WM 자산도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1132억원의 손실을 냈던 상품 운용 영역에서는 효율적인 상품 운용에 나선 덕분에 2612억의 이익을 냈다.


기업금융(IB) 부문은 롯데케미칼 유상증자 등을 주관하며 주식발행시장(ECM)에서 존재감을 드러냈지만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 운용 손익 축소로 수수료 수익은 34.8% 줄어든 1760억원을 기록했다.


KB증권 관계자는 "고객중심 WM 상품 공급으로 자산 증가세 유지 및 WM 수익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며 "하반기 대형 기업공개(IPO) 및 유상증자 추진으로 IB 경쟁력을 지속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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