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총 1406억원 지역혁신펀드 성공 조성
지역산업-기업 도움주는 '금융 플랫폼' 역할
산업은행 강석훈 회장(첫째 줄 왼쪽 세번째부터), 현대기술투자 권오윤 대표, 유비쿼스인베스트먼트 이병우 대표, 인라이트벤처스 박문수 대표, 연구개발특구재단 강병삼 이사장, 전라북도 김관영 도지사(사진 제공=산업은행)


[딜사이트 이성희 기자] 산업은행은 지난 20일 지역혁신펀드 결성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지역혁신펀드는 지난해 9월 새정부 경제정책 등을 반영한 지역투자 전용펀드로서, 민간의 자발적 참여가 부진한 분야인 지역투자 확대를 위해 2021년 500억원 대비 2배 이상 증액된 1200억원 규모(재정 및 산은 자금 등 정책자금 720억원 참여)로 추진됐다.


또 국토 균형발전이라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전국을 5대 권역으로 나눠 각 권역별 최고 투자한도를 펀드결성 금액의 40%로 설정해 특정 지역에 대한 투자 집중을 방지하도록 설계됐다.


최근 민간투자의 감소세에도 펀드는 연구개발특구재단 및 지자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목표결성액 대비 17.2%를 초과한 총 1406억원 규모로 펀드결성을 완료했다. 이를 통해 향후 지역경제에서 상대적으로 부족한 신산업을 연결시키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지자체-금융기관-펀드 운용기관들 간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석훈 산은 회장은 "지역 산업과 기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금융 플랫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지역을 또 다른 성정 거점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국 9개 지역본부를 중심으로 정부·지자체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해 지역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특히 성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 중소·벤처기업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지역 투자를 활성화하고 지역 기반의 신산업을 폭 넓고 두텁게 지원하는 든든한 금융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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