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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 탄소중립 리스크 확대 대비해야"
박안나 기자
2023.02.09 18:01:16
회계학회 지속가능성 포럼…김재윤 한은 과장 "친환경 산업 투자 늘려야"

[딜사이트 박안나 기자] 국내 금융기관들이 친환경 사업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등 포트폴리오 변화를 꾀해야 하는 분석이 나왔다.


9일 한국회계학회와 한국회계기준원이 주최한 '지속가능성 포럼'에서 김재윤 한국은행 과장은 "현재 국내 금융사들의 탄소배출량은 적지 않은 수준이지만 금융사들이 2050년 탄소중립 선언을 하는 것은 굉장히 주목할 만한 사항"이라며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친환경 산업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탄소 집약적 산업의 투자는 온실가스 감축 기술에 대한 투자와 함께 병행이 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서 김 과장은 국내 은행이 기후리스크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어떤 전략을 짜고 있는지 소개했다. 이에 더해 한국은행이 진행한 탄소 중립 정책 관련 스트레스테스트 결과에 대해 발표했다.


정부가 탄소 중립정책에 맞춰서 온실가스 배출 한도를 줄이는 정책을 시행하면 탄소 집약적 산업이 위축되는 리스크가 발생한다. 국내 제조업은 전체 GDP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는데 탄소중립정책이 실제화 되면 이에 따른 리스크가 커질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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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과장은 "탄소 중립정책에 의해 예컨대 철강이나 시멘트 화학 산업은 부도율 상승이나 주가 하락 등 신용 위험과 시장 위험이 증가될 수 있다"며 "금융기관 입장에서 보면 투자 포트폴리오 안에 탄소 집약산업에 대한 대출이나 채권 주식이 있을 텐데 탄소 집약산업이 위축됨에 따라 가치 하락이 발생하고 금융기관 포트폴리오상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철강, 발전, 화학, 정유, 시멘트 등 주요 탄소집약적 산업에 대한 투자 및 융자에서 발생한 탄소배출량은 국내 금융배출량 전체의 5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중은행은 전체 금융배출량의 40%가 철강, 발전 등 주요 탄소집약산업에서 나왔고 특수은행은 그 비중이 50%를 넘기는 것으로 집계됐다.


김 과장은 "탄소중립 관련 스트레스테스트 결과, 국내 은행이 현재 수준의 포트폴리오 구성을 지속할 경우 2040년 이후에는 본격적으로 손실이 날 수 있다"며 "특히 탄소 집약산업에 대한 운용자산이 많은 은행일수록 더 많은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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