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S쇼핑, 자회사 부진에 올해도 2Q 적자
하림산업 재산세 부담+식품사업 손실 더해져
이 기사는 2021년 08월 12일 15시 0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NS쇼핑이 자회사 하림산업의 실적 부진으로 2분기 적자를 냈다.
NS쇼핑은 연결기준 올 2분기 매출이 142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8% 늘었다고 12일 공시했다. 매출이 늘어난 것과 달리 수익성은 더 악화됐다. 작년 2분기 각각 -25억원, -78억원 수준이었던 영업손실 및 순손실 규모는 올 2분기 들어 -105억원, -179억원으로 각각 확대됐다.

연결 손실이 커진 데는 적자를 낸 자회사가 적잖았기 때문이다. 특히 하림산업의 경우 올 2분기 영업손실, 순손실 규모가 각각 260억원, 275억원에 달하면서 NS쇼핑이 적자를 내는 데 큰 영향을 끼쳤다. 이밖에 NS쇼핑의 식품관련 자회사인 엔바이콘과 글라이드 또한 각각 10억원 15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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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쇼핑 관계자는 "하림산업이 보유 중인 옛 양재화물터미널 부지에 대한 재산세를 납부했고 초기 단계인 식품사업이 아직 손익분이(BEP)를 마치지 못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NS쇼핑이 직접 운영하는 NS홈쇼핑이 견조한 실적을 낸 점은 위안거리다. NS쇼핑 개별기준 2분기 영업이익은 17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5% 늘었고 순이익은 5.5% 증가한 116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 또한 1.9% 소폭 증가한 136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대비 이익 증가율이 높았던 배경에는 송출수수료 부담이 커지고 있는 TV 대신 모바일향 취급액을 늘린 결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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