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딜사이트S 더머니스탁론
캘리스코-신세계 파트너십 체결..아워홈 남매戰 '끝'(?)
최보람 기자
2020.03.10 09:18:35
구명진-지은 자매 40.27% 지분 보유..경영권분쟁 불씨 남아
이 기사는 2020년 03월 09일 16시 0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아워홈 남매간 경영권 다툼이 한층 완화되는 모양새다. 오빠 구본성 부회장에 사사건건 맞섰던 여동생 구지은 캘리스코 대표가 신세계푸드로 식자재 납품업체를 변경했다. 캘리스코는 지난해 아워홈의 식자재 납품 중단 조치에 대해 법원에 호소해 6개월간 연장 이 회사로부터 식자재를 납품받았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캘리스코는 지난 5일 신세계푸드와 식자재 공급 및 제품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캘리스코는 신세계푸드로부터 매년 200억원 가량의 식자재 등을 공급받게 된다.


캘리스코가 아워홈 외에 식자재업체와 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캘리스코는 2009년 설립 때부터 아워홈을 통해 대부분의 식자재를 공급받아 왔다. 


캘리스코가 식자재 공급업체를 변경한 배경은 아워홈 오너일가 간의 경영권 분쟁이 꼽힌다. 구지은 캘리스코 대표는 과거 아워홈에서 전무, 부사장을 지내는 등 2015년까지만 해도 구자학 아워홈 회장의 유력한 후계자였다. 하지만 2016년 구자학 회장의 장남인 구본성 부회장이 등기이사 자리에 오르며 단숨에 후계구도가 뒤바뀌었다. 당시 구지은 대표는 아워홈 등기이사에서 빠졌고 캘리스코로 자리를 옮기게 된다.

관련기사 more
아워홈, 때아닌 오너리스크에 먹구름 영원한 아군도, 적군도 없다

남매간의 싸움은 아워홈이 장남 몫이 된 이후 본격화됐다. 작년 3월 열린 아워홈의 정기 주주총회가 대표적이다. 구본성 아워홈 부회장은 정기주총서 이사보수한도를 기존 4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늘리는 안건을 통과시키려다 실패했다. 둘째 동생 구명진 씨와 셋째 동생 구지은 캘리스코 대표가 아워홈의 영업이익이 하락한 상황에서 임원급여를 올릴 수 없다며 반대한 까닭이다.


재계는 작년 3월 정기주총이 아워홈과 캘리스코 간의 관계를 끊기게 한 배경으로 보고 있다. 구 부회장이 주총을 전후로 캘리스코에 식자재 공급 종료를 통보했기 때문이다. 이후 캘리스코는 작년 9월 법원에 공급중단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고 법원은 이를 일부 인용해 아워홈에게 올 4월 말까지 식자재 공급을 이어가라고 판결했다. 캘리스코가 신세계푸드와 손을 잡은 것도 5월부터는 스스로 식자재를 들여와야 하는 상황이었던 까닭이다.


아워홈과 캘리스코는 다음달 이후부터는 식자재와 관련한 분쟁이 해소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아워홈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이거나 제기 할 예정인 소송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캘리스코측 변호사도 “이번 공급계약으로 식자재와 관련한 아워홈과의 분쟁은 끝났다고 보면 된다”고 전했다.


다만 재계 일각에서는 아워홈의 집안싸움이 향후에도 지속될 여지도 적잖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구자학 회장의 장남 구본성 부회장이 아워홈 지분 38.56%를 쥔 최대주주지만 구 부회장과 대립각을 세운 차녀 명진 씨(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 부인)와 막내 지은 캘리스코 대표가 각각 19.6%, 20.67%의 지분을 통해 회사의 주요 경영방침에 대해 반대표를 던질 수 있다는 것이다. 등기이사에서 밀려난 구지은 캘리스코 대표는 여전히 아워홈의 기타비상무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장녀 미현씨는 지분 19.28%를 보유하고 있으며 동생들과 달리 오빠를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한국투자증권(주)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딜사이트 경력기자 채용
Infographic News
메자닌 대표주관 순위 추이 (월 누적)
Issue Today more